龍吉이! 뒤 늦게나마 명복을 비네.....
고 3 같은 반 학우로, 나의 선친 함자(吉자 龍자)와 순서가 바뀐 이름이어서 친근감이 있었는데......

안타깝다 용길이, 네가 먼저 갔구나....
병상에 있었는지,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 지도 몰랐던 내 소식이 궁금했었더냐?
궁금했었으면 가지를 말고 서로 연락이라도 해서
학창 시절 즐겨 했던 어깨 동무라도 다시 했어야 하지 않았더냐?
....네가 이렇듯 가버리니 속절없이 허무한 투정이라도 하고 싶은게다.ㅠㅠㅠ
하긴 어깨동무 다시 한들 나약한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는 없겠지.
언젠가는 가야 할 길, 나중에 간들 무슨 큰 차이가 있을 까만은,
그래도 너무 안타깝다, 이리도 야속하게 먼저 가버리니....
연도를 바치면서, 너의 평화와 안식이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기를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