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데뷰한 것을 듣고 어디서 영화를 구해 볼 수 있을까 궁금해 하던 차에 석규가 올려 주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용우는 학교 때 나와 유난히 가까왔고 신세계에 매장을 낸 것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했었고 부친께서 분당 차병원 중환자실에 계실 때도 처와 같이 문병을 간 일도 있고 부친 상을 치를 때도 서울대 장례식장에 갔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 뒤로는 떨어져 있다보니 소식이 좀 뜸했던 것이 사실이다.

언제 연기실력을 연마했는지 홀로 된 노인의 역할을 아주 훌륭히 해 내었다. 또 쓸쓸히 돌아서는 허전한 순간의 연기도 백미다. 왜 여인이 나타나지 않았는지에 대한 구구한 해석을 갖게 만드는 것도 연출한 사람의 훌륭함을 돋보이게 한다. 이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단편을 자주 만들어 쓸쓸히 노년을 보내는 많은 사람들의 상황을 대변해 주는 일에 매진했으면 한다. 나이가 든다고 연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을 이 단편이 구구절절히 말하고 있다.

아카데미 주연상 소식을 기다리며

와~ 우리 동기중에도 영화배우 탄생! 축하축하.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전혀 연기하는 것 같지 않은 연기를 하는 구만. 味無味(맛 중에 최고의 경지는 아무 맛도 없는 것, 복 사시미가 그중 하나라고 하는데...)의 경지에 이른 연기라고 해야겠지?
용우와 같이 연기한 여주인공의 영화에서의 이름이 '윤옥'이네.

영화 25시에 농부에서 독일 패잔병으로 나오는 엔소니 퀸을 닮았다, 용우가. 그 배우는 80대에
자식을 보았다지. 박 용우의 건강을 빈다.

ㅎㅎ 재밋기도 하고 애잔하네..그런데 여주인공 어디서 본 얼굴인데 누구더라?

멋지구나. 대기만성이라더니...과연 !
구수한 소머리국밥 같은 용우형 !
포기하지 말고... 성사 되면 알려주게.
유사시를 대비하여 꼬불쳐 놨던 불루 다이아몬드 보내 주께 !

용우야,
신선한 충격이다.
오랫동안 막혀있던 물길에 구멍 하나가
뻥!
뚫린 기분이네.

언제 막걸리 한 주전자 기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