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지막 공직으로 국립 부산대 연구교수 (2017~2018)로 발령받을 때 일이다.

구비서류가 대학 성적증명서부터 석박사 학위증 및 성적 증명서 등등…..

프랑스 석사는 DEA라 하여 이수과목 성적 증명서와 학위증이 따로 있지만 박사는 학위증에 종합적 판단만 언급하고 성적증명서가 없는데 자꾸 제출하란다. 최상등급인 “très honorable avec félicitations des jurys (very honorable with congratulations from the juries)라고 써 있으니 부산대 불문과 교수에게 확인해보시라고 해서 통과했다. 

그런데 그 동안 입사 내지 입소할 때 못 보던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제출하란다. 관할 대전 북부 경찰서에서 발급해 주기는 했는데 제3자에게는 비밀사항이라서 제출 받은 자와 사용한 자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2항 3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는 것이다. 그래서 부산대에 말했더니 그것 제출 안 하면 내가 fuck행범으로 간주되어 교수발령이 안 되고 그것이 필수적이 된지 오래라는 것이다. 그 동안 국립대학교수가 학생, 조교, 강사, 직원 등에 저지른 성범죄가 쌓이고 쌓여서 나 같이 1년만 특강해 달라고 초빙 받는 70대 불 꺼진 노인에게도 이렇게 요구하다니…꺼진 불도 다시 보자? 

하여튼 내 차 몰고 다니다가 대전에서 매주 화요일 KTX타고 부산가서 부산역-부산대 지하철 타고 가다 보니 여대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5초 이상 봐도 성추행? 그런데 입(구)을 가리고 있어 안보이지만 이목0비가 예쁜 여대생들은 검정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코로나 상륙 전인데도…. 왜 일까 물어보면 성추행범? 

프랑스 유학시절 그 곳 프랑스인 여대생들은 물론 한국에서 유학 온 여대생들도 아주 일부 빼고는 땀 냄새 밴 일상복 걸치고 활보하고 다녀서 건강하고 자연스러웠다. 한국 여대생들 모습 보여 줬더니 NANA가 아니냐고 물어봐서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노는 여자란다.

하여튼 무사히 강의 1년을 마쳤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가끔 외출해 보면 몸매와 이목비 예쁜 여인네들은 대부분 멋있는 마스크를 썼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