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백신의 효능/효과 :

   백신효과에 대한 제조회사 또는 언론 등의 표현에는 사실을 오도(誤導), 왜곡(歪曲)하는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70%/90% 효과”가 마치 ‘접종한 사람 70/90%는 코로나에 안 걸린다.’라고 해석되고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접종집단에서의 확진자 율(=바이러스 침입/감염)로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감염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지 백신접종은 아니다.

   백신접종의 목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바와 같이, 백신의 효과는 체내 방어능력 형성 여부로 평가되며, 평가지표로는 항체형성 또는 (1- 중증질환) 율이 있다. 가장 엄밀하게는 위약군(僞藥, placebo, 가짜백신 접종군)과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수행하여 비교 평가한다. 예를 들어, 접종군에서와 위약군에서의 항체형성 율 차이에 대한 통계학적 비교(=통계적 유의성 여부)로서 판정한다. 접종군에서의 항체형성 율(또는 1-중증질환 율)은 ‘효과’라 하고, 위약군과의 차이는 ‘효능’이라고 한다.

   시중에 나도는 “70%/90% 효과”는 항체형성 율을 말하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항체형성은 백신으로 주입한 특정의 스파이크 단백질(=항원)에 대항하는 항체이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변종이 잘 생기는데, 만약 변종 부위가 스파이크 단백질이라면, 항체형성, 즉 백신효과는 달라진다.

6. 백신접종의 우선순위 결정 :

   사회경제적, 문화적 및 정치적 여건 등의 고려가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백신접종의 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높게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이 그 기본이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가 다른 사람에 비해 높다는 전제조건 상황 하에서, ① 감염이 중증질환/사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 ② 감염 후 남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접종대상 최우선순위이어야 한다.

   이 기준에서 보면, ① 의료인, ② 교사, 목회자 및 다중 대민서비스업 종사자, ③ 만성 호흡기계 질환자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 등이 우선순위 접종대상자라고 할 수 있다.

   인체 면역체계가 미성숙, 완비되지 못한 영유아에게는 백신접종보다는 감염을 막는 방역방법(예: 마스크 착용, 구강 및 손 위생청결 등)이 우선이며 최선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