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노망 소망
작성일 :
깍두기 / 작성일 :
2021-04-10 / 조회수 :
292 ♥ 좋아요 :
14
|
|
|
익숙한 것들을 뒤로 하고 낯선 세계로 들어 가니
겸허한 마음으로 조심하고 새로운 것을 향한 동경에 큰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된다.
그것을 "로망"이라고 한다.
늙는다는 것은 내리막 길에 들어 섰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높던 낮던 일단 산마루에 올라 섰다 내려 올 때는
정상에 올랐다는 자부심과 돌아가는 길이 뻔하다는 자만심에
또 다른 풍경도 눈에 잘 들어 오지 않고 주의를 게을리 하기 쉽다.
그것을 "노망"이라 하겠다.
내리막 길에서도 겸허하게 조심하면 안전할 것이고
마주치는 익숙한 것들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라 보면 새로운 감회가 있을 것이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무사히 돌아가 피곤한 몸이 편히 쉬게 되리라.
그 것이 "소망"이다.
|
깍두기(220.71.19.31)
2021-04-12 19:59:03 
네. 승희형 오래간만입니다.
좋은 제목을 붙여 주어 감사합니다.
내리막 길이 아니 되는 건 難望이라고 하겠지요.
|
경기고등학교 62회 동기회
연락처 : 로그인 후 확인하세요
Copyright ⓒ 2002 kg62.or.kr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