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에 나온 나이 별칭에 100세를 기(期)라하며 자손의 보양을(=이, 頤) 받는 나이(인생100曰期而 頤)라고 나온다. 그리하여 100세를 期頤之壽, 그 생일잔치를 期頤之宴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최근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는데,  2015년 3,159명이, 2017년에는 5,000명 이상으로, 2020년에는 10,000명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단 남여의 비 1:6 정도는 변화가 없다.

   우리 동기들 중에 몇 사람이나 기이지연을 받게 되는가?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이를 인용하여 추산해 보았다. 

   원광대학교 교수가 연구한 자료인데, 2011년 현재 100세 이상 생존자가 2명 이상있는 전국 114개 시군을 대상으로, 1975년 65-69세 생존자를 2011년까지 역(逆) 추적 관찰한 자료이다. 114개 시군 전체에서 그 기간동안 100세 이상까지의 생존율은 16명/1,000명이었다(의정부시가 제일 높아 115명/1,000명). 그리고 시기별 생존율 변동양상을(최근으로 오면서 생존율이 높아지는 양상) 반영하여, 2011년 현재 65세 인구가 100세까지(2046년) 살아있을 최대 생존율을 추정하였는데 남자는 6/100명, 여자 34/100명으로 제시하였다.

   62회 우리 동기는 1966년 485명이 졸업하였고, 그 동안 타계한 친구가 65명(13.4%)이었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420명 중 2047-2048년 까지 생존하여 期頤之宴을 맞이하는 동기는 25명 전후로 추정된다. 1966년 485명의 5% 정도로 20명 중 1명꼴이다. 

   통계학에서 의미가 있는 확률(有意수준)의 기준을 통상 0.05, 5%로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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