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송이도 때가 되면 땅에 떨어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 順理 아닌가? 나무마다 그물망을 치고 거두거나 그냥 기다리면 될 텐데. 솔방울도 밤송이도 때를 알고 떨어지는데 사람이 때를 거슬러 따려하는 게 문제. 잣송이가 익으면 무게를 못견디고 70%는 저절로 떨어지고 남아있던 30%도 가지에 수액 공급이 끊어지면 결국엔 떨어질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비전문가의 추론.
아! 그런데 혹시 성질 급한 사람들과 다람쥐들이 나무에 올라 잣도둑질을 하게 되면서 잣나무의 생리가 바뀌었나? 문명의 利器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든 것처럼.

여유로운 사람의 풍류적 시각으로 수확에 대한 개념 없이 생업을 논하는 건 무리지.
벼도 익으면 떨어질텐데 그물망을 치고 기다려 볼까?

어쨌거나 그런 것은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니 공중부양에 대해 살펴 보자면
한 사람이 공중에 한시간 체류하기 위한 장비 비용은
크레인 7만원 (산비탈 진입 불가)
헬리콥터 20만원
열기구나 핼륨기구 10만원
정도이니
현재로는 나무타고 꼭대기 올라 가는 것이
그나마 경제적이라는 건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