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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파)/우익(파)의 어원
작성일 : 安 允玉 / 작성일 : 2021-07-20 / 조회수 : 142
양건 동기의 저서 '헌법의 이름으로'에 좌파, 우파의 어원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를 간략하게 옮긴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생긴 제헌회의가 헌법제정(1791년에 완성됨)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용어이다.

   헌법제정의 핵심쟁점인 "의회 입법권에 대한 '왕의 거부권' 인정" 의결에서, 의장석을 향해 '오른쪽'엔 '찬성' 의원들이(=온건파), '왼쪽'엔 '반대' 의원들이(=강경파) 포진하였는데서 '좌익=강경파/우익=온건파'를 뜻하는 용어가 생겼다. 
   헌법제정, 시행 후 강경파(좌익)는 '자코뱅파'(좌파, 파리 자코뱅 수도원에 모인 '헌법의 친구들의 모임' 클럽)로, 온건파(우익)는 '지롱드파'(우파, 지롱드 지방출신이 주축. 본래 자코뱅 클럽의 일원이었으나 분파됨)로 불리었다. 

   참고로, 동양사상에 '자연의 方位'와 '예절의 방위'에 우선순위가 있었는데, 자연방위의 우선순위는 東(해가 뜨는)-西(해가 지는)이었고, 예절방위의 우선순위는 左-右(남쪽을 바라보는 자세, 南面에서 좌측이 동쪽이다.)이었다. 
   노자/31장엔 吉事尙左 凶事尙右 문구가,  禮記/孔疎에는 左爲陽 陽爲吉 문구, 증자에는 天道左轉 地道右旋의 문구가 있으며, 筍子에는 男子行左 女子行右(= 男左女右, 男東女西)라고 쓰여 있다. 
   여자는 남자 오른쪽에 위치하는 것이 기본 예절이었으며, 부부가 함께 집안 어른께 인사드릴 때에도 남좌여우이어야 했다. 한의원이 맥을 짚을 때도 남자는 왼쪽 맥을, 여자는 오른쪽 맥을 짚는다고 한다. 그러나 死後 合葬墓는 그 반대이다. 사체를 북쪽을 향해 눕히기 때문에 남편의 왼쪽에 부인 시신을 위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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