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댓글 전체가 지워지고 수정이 되지않아 다시 올립니다.)

말인즉슨 구구절절 옳고 원론적으로는 논쟁할 구석이 없는 바른 말이다.
그러나 원론을 내세우며 현재의 정치상황을 양비론이나 타입 랩스 같은 축소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쌓아올리는 것은 긴 시간이 필요하나 허무는 것은 순간 아닌가?
지금 나라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이 보인다면 현 집권세력의 행태를 나무라거나 저항해야 옳지 않은가? 그나마 빼대가 튼튼하게 성장할 일기일회의 기회에 나라의 근간을 절단내며 자기들 사회주의적 이론을 실험하고 있는 자들을 원론적 철학을 내세우며 한가로이 그냥 바라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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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라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 안 보인다면 더 할 말은 없다.
이재명 같은 자를 집권당에서 차기 대통령깜이라고 내세워도 정말 괜찮은 건가? 젊은이들 어린이들이 이재명처럼 살려고 할 텐데... 나라가 온전할까?
허긴 몇십년간 초등학교 교육이 평등을 최고의 가치로 가르치고 사실은 자아실현 운운하며 이기적인 교육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도 그나마 나라의 기초체력이 견뎌내고 있었지만... 이제는 말등을 짓누르던 짚더미 위에 마지막 지프라기 하나가 더해져 말을 주저앉힐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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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4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광화문이나 강남역 집회에 젊은이들이 왜 나오지 않는가?... 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더라.
그들은 이기적인 교육을 받아 자기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면 움직이지 않는다. 민주노총이나 좌파 집회는 주는 게 많아 시간당 가성비가 너무 좋다더라. 좌파들이 더 자본주의적이다. 아니 젊은이들이 더 자본주의적이고 기회적이고 이기적이다. 문제는 그들에겐 지식을 얻어들을 디지털 창구는 많지만 지식을 꿰어 지혜의 당당한 목걸이를 만들 금줄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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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난국을 어떻게 하든 투쟁하며 이겨나갈 일이지 지식인들 특유의 원론적인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어쩌다 쪼끔 알고 말이 길어졌네. 우리들 나이가 괜히 화가 나는 나이 아닌가?

최은식군,
잠잠하더니 댓글을 올려 주느라 수고 많았네.

그런데 관심이 온통 좌파, 우파의 편 가르기, 패싸움에 치우친 느낌이 드는군.

내 말의 요지는, 문제를 극단적인 투쟁으로 몰고 가려 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조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것이고
거기에 필요한 안목을 갖추자는 것일세.

예를 들어, 노망이 들었거나 욕구불만으로 횡설수설하는 사람에게
직설적으로 "말 같지 않은 소리 집어 치우라"고 하면 뭔 소용이 있을까?

간접적으로 원론적인 말을 통해서
스스로 깨닫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