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山공원] 한시적 시범개방 참석

   안내원의 첫마디가 歷史적 설명으로 시작되어 참으로 흥미로웠다. 그녀는 '이 지역은 고릿적에 몽골/元 군대가 주둔하였고, 이후 청나라 군대가 주둔하였으며, 이어서 120년전에 일본군이 주둔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한 이래 한국전쟁을 거치며 최근까지 美8군과 聯合사령부가 사용하던 지역'이라 했다. 그러면서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이사한 지금은 비어 있지만 공원으로 개방할 예정으로, 현 정부는 국민들의 의견/제안을 폭넓게 받아서 잘 가꾸어 갈 뜻을 가지고 있다'며 '경청_우체국'에 의견을 남기면 된다고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제안을 독려했다. 대통령 집무실 앞뜰을 국민에 개방한다는 열린 취지와 현 정부가 내세운 '통합 정치'에 어울리는 發想이라,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가 공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궁금症이 생겨 '왜인들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지' 물으니, 서빙고 쪽 出入口 부근에는 일제때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고 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신龍山역 1번 출구에서 이어진 '미군부대 14번 出入口(전체적으로 23개가 시계방향으로 일련번호를 부여/배치되어 있다고 함)' 부근에 위치한 장성/장교들 숙소들은 철거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나서, '그중에서 歷史적 가치를 대표할쑤 있는 건물은 박물관으로 개비하여 공개하는 것도 좋겠다'는 뜻으로 제안서를 작성하여 경청_우체통에 넣었다. 1970년대 초반에 해군에 복무할때 합참에 파견되어 미군장교들과 약깐의 교류가 있어 방문했던 추억을 더듬으며, 그후 미국 留學을 거쳐 20년후에 귀국할때 동반한 가족과 美독립_기념일(7월 4일) 경축/공개_행사에 참석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영내 전체를 대충 둘러보았던 기억도 되살아났다. 부분적으로나마 박물관 시설이 갖추어지고 세계/선진 제2위 국가로 급부상한 대한민국과 제1위자리를 여전히 굳건히 지키고 있는 미국 사이에 혈맹의 유적으로 설명을 덧붙이면 앞으로 좋은 관광꺼리가 될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을껏이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잔듸밭에 전시된 대통령 무개차와 경호차량, 그리고 헬機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개차에 올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쑤 있었다. 그리고 돌아다니고 있는 인조_견공도 볼꺼리가 되었다. 筆者도 주변을 몇_張을 찍고 동영상으로도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사진들을 점검해보니 어찌된 일인지 찾을쑤 없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느꼈다. 공원入口에서 배포된 자료와 손목띄(집무실 앞뜰 신청자에게만 따로 주어진)를 기념으로 여기에 위와 같이 기록물로 남겨 둔다.

* 아직 보지 못한 이들께 희소식: 臨時개방은 人氣리에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