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의식 수준에 대하여 그 높고 낮음을 계수화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의 의식 상태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널리 인정 될 수 있는 일련의 심리적 범주(예를 들면 사랑, 미움, 평화..)를 정하고 그것에 의해 모든 인간의 의식 수준을 log 20 부터 log 1000까지 단계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log 스케일 이므로, 예를 들어, log(값이)300이면 10의 300 제곱을 의미하며 숫자가 커질수록 그 크기는 급격히 증가한다. 

만일, 정신 에너지 수준의 값이 20이면 수치심,100은 두려움, 200은 용기, 400은 이성, 600은 평화를 나타내고 600 이상이면 성인으로 불리운다. 700-1000은 그리스도의 깨달음의 수준으로 이에 도달한 이는 예수나 붓다이다. 처음, 그리스도가 설파한 초기 기독교의 진실 수준은 1000이었으나 십자군 이후 현재는 498로 하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정신 에너지 200이상에서만 신(초월적 존재, 참 나)에 대한 관점이 너그러워진다는 것이다. 이는 영성과 정신에너지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저자의 생각을 요약하면,우주의 모든 존재는 특정 주파수의 에너지 패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데 그러한 에너지 패턴은 항시 존재해 있고 각자가 일으키는 에너지의 물결은 결국 자기에게 되돌아 온다. 

인간의 의식이란 끌개장이라고 불리우는 특정한 에너지 장(field)들의 형태로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일련의 태도나 감정 및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끌개는 표면상으로 무의미한 데이터의 무더기에서 출현한 어떤 감별 가능한 패턴을 말하고 이 끌개 패턴에 의해 인간은 의식을 조정하고 깨달음을 얻는다. 즉 우리의 의식이나 앎은 무한정의 의식의 바다로부터 에너지 패턴을 수신하여 이를 생각의 형태로 표현 한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비선형 신체 동역학, x 레이, 양자역학, 위상 기하학 등을 동원하지만 필자에게는 그 점이 오히려 지나치게 현학적으로 느껴졌다. 양자 물리학에서 물질의 운동을 파동 역학으로 설명하듯이 인간의 정신세계역시 파동과 그 에너지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의 의식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힘(power)과 위력(force)으로 구별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의식의 log 스케일에서 200을 그 경계치로 하여 정신 에너지의 값이 이보다 크면 힘이 작용하고 적으면 위력이 작용한다. 

힘은 생명의 의의를 지지하고 숭고한 인간의 본성에 호소한다. 결국 선, 사랑,미덕, 아름다움, 헌신,희망, 긍정, 겸손, 자부심, 용기, 용서,감사, 행복, 정의,평화 ,영성 등이 힘을 상징한다. 위력은 우둔함에 호소하고 수치심, 증오, 슬픔, 욕망,분노 ,복수심 등에 근간을 두므로 목표 달성 후 무의미라는 공허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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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의 에너지 수준의 분포를 보면 오늘날 인간 의식의 전체 평균 수준은 대략 207이고 인류의 85%는 임계 수준 200 이하로 측정된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4%만이 500 이상의 에너지 장으로 측정된다. 이처럼 세계 인구의 15%만이 임계적 의식 수준 200 이상이지만 그 15%의 집단적 힘이 나머지 세계 인구 85%의 부정성을 상쇄한다.

힘의 척도가 로그 값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의식 수준이 700인 한 사람은 200 수준 이하에 있는 7천만 명을 상쇄한다.인류의 정신 에너지 값은 수세기 동안 190에서 머물다기 1980년도 중반에는 207로 상승했다. 인류가 지금까지 그 부정성으로 인해 자멸하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진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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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무질서 하게 보이는(비 선형적인) 것들의 안에는 어떤 내적 조직화 패턴이 존재한다. '능한 이들(the skillful)은 '절대'의 패턴을 아는데 절대의 패턴을 아는 것은 미묘한 힘이다. 

여기서 절대패턴을 인식한다는 것은 의식의 에너지 장 즉 끌개장이 아주 높다는 뜻이다. 건강, 성공, 행복은 강한 끌개 패턴들에서 시작 되지만 실패, 괴로움, 병은 약한 패턴들의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의식 수준을 올리는 길은 곧 힘으로 가는 길이다. 개인이 일생동안 한 수준에서 다른 수준으로 이동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통계적으로 평균 약 5점까지 증가하는 데 그친다. 각자의 의식 수준은 타고 난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으로 의식 수준의 상승이 35까지 가능하다. 

저자는 지성과 철학만으로는 인간의 불완전성과 미래의 부정성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며 반드시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자 해결책은 사랑과 기도라는 결론을 내 놓는다.

우리나라 의식 수준의 평균은 과연 얼마 정도일까 궁금하다. 인류의 황폐화를 막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은 물질의 풍요나 다수가 발산하는 위력이 아니라 소수(15%)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내 품는 아름다운 정신(선, 사랑....)에너지라는 점은 깊히 새겨 볼만한 내용이다. 

세상의 선과, 정의 그리고 발전은 결코, 선형적 생각이나 다수결의 법칙을 따라서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비선형 적인 힘(이를,지혜라고 부르고 싶다)을 지향하며 좀 더, 겸손해져야 할 것 같다. 지식과 지혜는 전혀 다르다.(많은 사람들은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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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책 내용과 소감입니다. 

         (하이네, m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