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화) 1200 무교동의 남포면옥에서 13명의 회원들이 반갑게 만났습니다.

김병호, 서대권, 이준호, 김흥규, 손성일, 방대현, 이광륜, 이장성, 박영준, 김성만, 임정재, 이수문, 김종상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Cutty Sark 위스키를 앞세워 오신 김병호 덕택에 애주가들이 호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손성일목사님도 나오시고 하여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모여 매우 떠들석 했습니다.

지난 여름이 너무 더웠던 탓에 냉면수요가 늘어 남포면옥은 주방을 넓혔다고 하는데

그 바람에 무교회가 늘 쓰던 방(매실)이 주방이 되었고 그 대신 조금 작은, 옆의 옆방인  (송실)로 바뀌었습니다. 

수십년을 쓰던 방이 세월의 변화에 쓸려 없어지기도 하는군요.

늘 그렇듯이 예리한 분석, 재치있는평가, 시대의 풍자, 건강을 위한 팁들로 화제가 끊이지 않았고,

리선권의 무례한 언동때문에 여러 회원들이 할 수 없이 목구멍으로 냉면을 넘겼습니다.  

오늘도 역시 시간이 지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12월 무교회는 예정대로 12월 첫째 화요일인 12월 4일 12시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