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화) 점심때에 무교동 남포면옥 송실(松)에서 모였습니다.

서준호, 김흥규, 이준호, 임정재, 방대현, 이광륜, 서대권, 박영준, 김성만, 김종상입니다.

좀 일찍 가서 송실에 앉아 있노라니 8인으로 수저 셋팅을 해놓아서 12인으로 추가토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포면옥에서 늘 카운터를 지키고 계신 중년의 여자 과장님이 오셔서, "무교회는 방이 바뀌는 것을 싫어하시지만 앞으로는 수용인원이 15명이 되는 좀 더 넓은 다른 방으로 예약해 놓을까요." 하는 것. 송실은 12명이 앉기에 넉넉하여, 번잡한 다른 방보다 구석이고 덜 번다한 송실이 좋다고 권유를 사양했지요. 12인이 넘으면 좁혀 앉으면 되니까요.

이준호가 1학년 1반에 서준호와 또 다른 준호가 더 있어 3명의 준호가 있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날도 역시 건강, 정치, 나라 돌아가는 걱정, 문제점과 대책 등등으로 대화가 꼬리를 물었습니다.

틈을 내어 MRA를 찍어보라는 방대현의 충고, 주위에서 쉽게 일어나는 혈관질환과 사고들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서로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년말모임이어 항례대로 서대권이 스폰서를 했습니다.

다음 무교회는 돼지해 신년회로 모입니다.

1월1일이 첫째 화요일이어서 2째 화요일인 1월 8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