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5월 7일(화) 1200에 무교동 남포면옥에서 14명이 반갑게 만났습니다.

신익순, 이준호, 박영준, 방대현, 구영승, 김성만, 서대권, 이광륜, 김흥규, 임정재, 이필한, 김병호, 최은식, 김종상이죠.

오늘도 예외없이 커티사크 위스키 한 병을 앞세우고 들어 온 김병호이사장님을 애주가들이 반겼습니다.

늘 모이는 松室 방이 협소해져 신익순동기회장님과 이광륜박사님은 그만 방 맨 앞과 끝에 옹색(?)하게 앉아 마치 두분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으로 함께 했습니다.

나라를 걱정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열띈 토의들이 지속되면서, 냉철한 시국분석에 찬동과 반박등이 계속되면서 웃고 또 웃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얘기를 더 못하게 끊는 벗, 얘기 할 타이밍을 놓친 벗, 나도 입이 있다는 벗들이 서로 어울리니, 마치 고교 시절로 시간이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건강한 모습들, 밝은 표정, 환한 웃음을 나눈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6월 12일(수) 1800에 62회 동창회 석식모임이 있어, 항례대로 6월 무교회는 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