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1월 7일(화) 1200, 무교동 남포면옥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달 12월 모임은 62회 전체모임이 있어 쉬었기 때문에 두달만에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임정재, 박영준, 구영승, 이준호, 김윤수, 방대현, 서대권, 이광륜, 김성만, 김종상, 김병호, 박용신, 이장성 등

13명이 모였습니다.

온 순서대로 앉은 자리배치도 무엄하게도 예수님과 12제자의 모임같이 되었습니다.

그간 대학강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김윤수동기가 참석했고 박용신동기도 오랜만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고급 복분자와인 한병을 앞세운 김병호동기 덕분에 애주가들이 호사를 했지요.

이준호동기가 막걸리에 복분자와인을 믹스하여 벛꽃쥬스처럼 만들어 여러분들이 그리 마시고 즐겼습니다.

오늘은 건강관련 이야기는 별로 없었고, 나라 안위와 지정학적 한국의 입장에 대한 토론이 주가 되었습니다.

최근의 이슈로 추장관 이야기, 경기를 욕먹게 하는 동문들, 문씨 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선별적 비난 등등 떠들고 물어보고 듣고 웃느라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토론과 대화를 이어나가며, 작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자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습니다.

'친구들이 이리도 좋구나' 하는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