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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문연회 문화인을 지향하는 동기들의 모임
일시 : 매월 셋째 수요일 17시 장소 : 서초동 한울빌딩 지하1층 연락처 : 박 동 규 ☎010-5234-9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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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회 2015년 정월 모임 후기 및 3월 발표 예고 (발제: "노일전쟁"; 발제자: 김태복) 작성일 : 박 동규 / 작성일 : 2015-02-04 / 조회수 : 944
파일첨부 : 20150127_175520.jpg 20150127_174827.jpg
문연회 정월 모임 후기 문연회 2015년 正月 모임이 지난 1월 27일 한울빌딩에서 열렸었습니다. 이번 발제는 우리 나라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청 나라 간에 일어난 “凊日戰爭”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서 모인 회원 동기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발제를 맡은 이 만재 회원의 충실한 사전 공부와 발제 내용과 발표 방식이 모두 좋아서, ‘발제’라고 하기보다는 ‘발표’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제 자체에 대한 흥미가 가장 큰 흥행(?)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에 발표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아 래--- 우리 나라를 둘러싼 “제4차 동아시아 전쟁, 제1편”에 해당하는 “청일전쟁”은 제국주의 물결이 우리 나라를 넘나들던 19세기 말엽에 일본과 조선, 일본과 청나라 간에 일어난 전쟁으로, 멀리는 임오군란(1882)와 갑신정변(1884), 가까이는 그 전 해(1994)에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갑오 농민 전쟁이 도화선이 되었다. 조선에 동학 농민 전쟁이 일어나자 조선 조정은 청국의 군대를 요청하여 청군이 조선에 진주하자, 天津(텐진) 조약을 빌미로 제물포에 상륙한 일본군은, 조일 간(朝日間)에 일어난 경복궁 전투(광화문 앞에서 30분만에 끝남)로 조선에 친일 내각을 구성하게 하여 고종에게 청나라 군대를 침략군으로 인정하도록 유도한 후, 풍도 해전, 성환 전투, 평양 전투, 그리고 가장 컸던 황해 해전을 통해 청국을 제압하고 요동반도 끝의 旅順(뤼순) 함락, 산동 반도 끝의 威海(훼이하이) 함락, 그리고 타이완 서쪽 해협에 있는 澎湖(펑후) 제도 점령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일본의 승리를 확정지웠다. 이 전쟁의 결과로 #일본은 팽호(펑후) 제도와 대만(타이완)을 점령하였고# (요동반도도 얻었으나 전쟁 직후의 삼국(러시아 독일, 프랑스)의 간섭으로 이를 반환함), 우리 나라의 (청국으로부터의) 독립, 그리고 중국의 요동, 산동 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자칭 세계 제일을 자랑했던 북양(베이양) 함대의 전멸로 결국 청국은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고시한 전쟁이었다. 나아가, 이러한 와중에서 노정된 우리 나라의 정치적 군사적 취약성은 일본의 제국주의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삼국 간섭에서 예고되었던 대로, 한반도 대한 러시아의 야심은 드디어 일본과 러시아의 일전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필연을 제공하였다. 이로써 우리 나라는 10년 후 일본과 러시아의 전쟁(노일전쟁_)의 마당이 되었으며, 이는 또한 대한 제국의 말로를 재촉한 전쟁이기도 했다. 끝. ##(필자 주): 이로 인해, 타이완의 동쪽에 위치한 (타이완의 동북쪽, 오키나와 섬의 남서쪽에 있음) "댜오위다오(일명, 센카쿠) 열도"도 일본의 영향권으로 넘어 갔지만,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미일 강화 조약으로, 타이완과 펑후 제도는 중국으로 반환되고, 댜이위다오 열도는 오키나와와 함꼐 미국에 점령되었다가, 1972년 미국이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할 때부터 중국-일본 간의 분쟁 지역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본은 이 열도가 1895년에 오키나와에 편입되었으니 당연히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은 원래 중국 땅으로, 일본이 청일전쟁으로 이를 점령한 것 자체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나라 독도 영유권 분쟁에 참고할 사항임) 문연회 3월 발표 예고 이번 발제로 우리 나라를 둘러싼 전쟁에 대한 흥미가 고조되어, 문연회의 다음 발표는 “제4차 동아시아 전쟁 제2편”인 “노일전쟁(러일전쟁)”으로 정해졌습니다. 발제자인 김태복 동기는 이미 작년 말 우리 문연회에서 발표된 성준용 회원의 병자호란(필자의 분류와 명칭에 의하면, “제3차 동아시아 전쟁 제2편, 朝淸전쟁)과 장덕수 회원이 발표한 “간도의 역사적 고찰”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여, 이번 모임에 초청하여 처음으로 참석하게 됐는데, 장군 출신답게 전쟁에 대한 관심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번 문연회 모임에 참석하고는, “청일 전쟁에 대한 발표를 들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다음 발표로 노일 전쟁에 대해 발표를 하겠다”고 하여, 순서와 시기 상으로도 적절하기에 발제를 의뢰하였습니다. 문연회는 정월 발표가 맨 마지막 주에 열렸고, 또 2월 말은 설이 끼어 있는 관계로, 3월 초에 열려고 합니다. 우선 김 동기의 스케줄에 따라 3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으니 여러분 달력에 미리 마크(mark)해 두세요. 그리고 2월 말쯤에 문연회 3원 모임 일정이 확정되면 개별 통지하려고 하니, 그때 이메일을 꼭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인을 지향하며, 박 동규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