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도에서 12도로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었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박영준,박태준,송홍석,장세종,차석규와이동화,최종호,홍순기,허연회 이상 13명 참석.

 

원터골입구에 있는 미륵당의 미륵부처.

 

10시 15분에 청계산등산안내도앞에서 11명이 모여 산을 오른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등산객이 많다.

 

 

등산객이 조금 적은 진달래능선을 선택한다, 10시 35분에 조금 넓은 공간에서 잠깐 숨을 고른다.

 

 

10시 45분에 종산의식을 행하던 공터에 도착하여 차석규가 팥만쥬를 돌린다, 땀이 조금씩 난다.

겉옷들을 벗는다.

 

11시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김경환이 꺼내는 삶은 고구마를 먹는다, 달고 맛있다.

 

11시 15분에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조금 쉰다.

 

11시 20분에 넓고 양지바른 곳을 골라서 자리를 잡는다.

 

박태준과 최종호는 매봉까지, 송홍석은 옥녀봉까지 갔다 온다고 더 올라간다.

 

오늘은 장금이 이동화 혼자다, 그대신 남산우들이 조금씩 음식을 준비했다.

 

이동화가 홍게튀김, 굴비, 낙지볶음, 소시지(김치로 만들어서 맛이 독특함), 뱅어포, 무생채, 알타리김치(조창진

동기가 직접 농사지어 가져다 준 무로 담궜다),  빵, 땅콩을 준비했고,

 

박영준이 유부초밥과 쇠불고기를, 박태준이 마늘과 고추를, 장세종이 데친오징어, 생선전과 계란말이를

가지고 왔다.

 

구영승이 막걸리를, 문재곤과 박태준이 정종을, 차석규가 Glenfiddich를 준비했다.

 

12시에 송홍석이 내려오고, 12시 40분에 매봉까지 갔다온 박태준과 최종호가 내려온다.

 

술이 다 되가자 구영승이 일본소주(海乃邦)를 꺼내는데 12년을 저장했고 30도라서 맛이 조금 색다르다.

 

강유근이 사과를 안주로 꺼낸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 올해 처음으로 에어텐트를 치니 금방 훈훈해지고 좋다.

 

 

 

 

2시 30분에 홍순기한테서 교회끝나고 산으로 오겠다고 전화가 온다.

 

 

3시에는 65회 후배인 허연회군이 근처 산을 왔다면서 합류하겠다고 연락이온다.

 

홍순기가 약수터에 왔다고 연락이 오자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송홍석이 마중을 나가서 3시 40분에

홍순기를 데리고 온다, 새로 술판이 벌어지는 바람에 4시 30분에야 하산을 한다.

 

 

 

하산햐면서 에어텐트를 걷어서 안에 맺힌 믈방울을 턴다.

 

 

 

차석규부부의 큰아들이 지난 토요일에 득남을 했단다, 십수년간 기다리던 손자라 기분이 좋은 차석규가

저녁을 산다고 하여 청계산 입구에 있는 '소담채'에 5시에 도착한다.

 

허연회군이 나타난다, 귀엽다는 산우가 반, 징그럽다는 산우가 반쯤된다. 어쨌든 65회 후배가 자기동기보다

우리를 좋아하니 조금 이상하긴하다.

 

파전, 녹두전, 굴전, 삼겹살과 군두부를 안주삼아 소주, 막걸리와 맥주를 마신다, 식사로 모두들 배가

부르다고하여 비빕밥을 조금 시켜서 먹는다. 

 

 

 

 

 

조금 밑에 왕년의배우 신일룡씨가 하는 파이와 커피집에서 커피를 사겠다며 이동화가 폼나게 나갔더니 

시간이 늦어서인지 불경기탓인지 둘다인지는 몰라도 벌써 문을 닫았다. 마지막 호사를 못해서 섭섭하기도

하고 씁쓸한 기분을 느끼며 6시 40분에 헤어진다.

 

 

다음 주(11월 25일)산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