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6도에서 27도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산행하기에 좋았음.

 

강유근,구영승,김성환과김덕실,문재곤,박영준,박태준,송홍석,이상철,장세종과최명려,,

차석규와이동화,최성열,최종호,김희철(78회) 이상 16명 참석.

 

남한산성공원입구에서 10시 20분에 16명이 모여 산을 오른다, 최성열이 몇년만에 모습을 나타냈고,

78회 김희철군도 참여해서 오랜만에 16명의 모임이 되었다.

 

올라가는 길에 풀협죽도(후록스)가 피어 있다.

시작부터 가파른 고갯길이라 조금 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난다.

10시 40분에 잠깐 쉰다, 이동화가평양떡을 내놓고 김성환이 방울토마토를, 박영준이 송편을 꺼낸다.

송편이 아직 따뜻하다.

 

 

길에 미국등골나물꽃과 눈괴불주머니도 피어 있다.

 

 

등산안내도를 보고 있다.

 

가파른 길을 숨가쁘게 올라간다.

11시 20분에 남문(지화문)에 도착하여 사진들을 찍는다.

 

 

 

마침 남한산성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라서이조때 백성과 무인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천막을 치고

산행객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는다, 우리도 한장씩.

 

 

 

올라가는 길에 코스모스와 가는잎쑥부쟁이가 예쁘게 피어 있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기념사지들을 찍는다.

 

 

 

 

 

 

11시 50분에 남장대터에 자리를 잡는다, 자리가 넓어 여기저기에 선객들이 많다.

 

 

오늘은 장금이 3명이다,

쇠불고기, 속초에서온 닭강정, 더덕무침, 빈대떡, 파전, 삶은계란, 야채전, 녹두전, 고사리나물, 쑥갓무침,

김, 견과류, 두부졸임, 총각김치, 오이지, 김밥, 명란젓, 청어통졸임, 박영준이 카레를 준비해왔고, 빵에 명란과

청어를 얹어 먹으니 맛이 산뜻하다.

 

 

귀한 송이버섯을 이동화가 가져와서 나누어 먹는다.

 

사과와 파인애플, 오곡과자와 사브작이라는 과자도 맛있다.

 

캔맥주를 강유근이 무거운데도 들고왔고, 박태준이 맥주 2통. 구영승이 막걸리를 준비했고,

이상철이 발렌타인 21년산을 가져왔고 장세종이 17년산 발렌타인을 내놓는다.

 

 

술도 넉넉하고 안주도 좋아서 시끌벅적 마시고 먹는다, 옆자리에 자리잡은 산행객이 돼지족발 한접시를

선물한다, 종이컵이 있으면 좀 달라고 하는데 마침 종이컵이 없어서 프라스틱컵을 몇개 준다.

 

 

 

몇이는 코스모스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몇이는 해먹을 걸고 누워 쉰다.

 

이상철은 2만보를 걷는다며 계속 산성을 뱅뱅 돌고,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술이 떨어진다.

이때를 대비해 이동화가 준비한 금문고량주를 꺼내서 또 마신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오늘 날씨가 기가 막힌다, 김덕실이 산우회에 참가한지가 꼭 10년이 되었다고

저녁을 사겠다고 한다. 성환이와 상철이 자리를 잡는다고 먼저 음식점으로 내려간다.

 

 

 

4시에 하산을 한다, 축제라고 차와 사람들이 길을 메운다.

 

4시 30분에 닭백숙으로 유명하다는 "산성대가"라는 음식점에 들어간다.

 

닭을 못 먹는다는 김성환과 최종호는 비빔밥을 시키고 모두들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닭백숙을 먹는다.

 

 

김덕실의 10년전 얘기와 이상철의 군시절 얘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김덕실에게 모두들 박수를 보낸다.

 

축제에 일요일이 겹쳐서 안되는 메뉴가 많고 서비스도 영 시원찮다, 맛이 아무리 좋다해도 이런 음식점은

아니다 싶다.

 

5시 40분에 자리를 일어난다.

 

다음 주(10월 1일)  산행은

 

                                 북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