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2도에서 22도로 오전에는 조금 쌀쌀했으나 오후에는 약간 더웠음.

 

강유근,구영승,김성환과김덕실,김연배,문재곤,박영준과김영희,박완서,박태준,송홍석과하명숙,이두성,

이상철,이준호,장세종과최명려,차석규와이동화,최은식과서숙희,홍순기,홍훈섭 이상 23명 참석.

 

오늘은 경기총동창회 44차 가을 정기산행 날이다, 각 기수별로 모여 북한산행을 하고 12시에

오영호동문(61회)의 모친인 박을복여사의 자수박물관에 모이는 행사이다.

우리는 백련사앞에서 10시 5분에 12명이 모여 북한산을 오른다.

 

고욤나무에 열매가 맺었다.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조금 올라왔는데 땀이나고 숨이 찬다, 10시 20분에 잠깐 쉬며 겉옷들을 벗는다.

 

홍훈섭이 올라오고, 김성환이 뒤를 따른다, 김덕실은 아래에서 B코스로 가서 자수박물관으로 오기로 했단다.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이 들었다.

 

비탈길을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박완서와 박태준은 대동문을 갔다 온다고 먼저 올라간다, 10시 30분에 다시 한번 쉬며 이동화가 롤케이크를

꺼내서 한조각씩 먹는다. 김성환이 방울토마토를 돌리고, 송홍석이 막대사탕을 나누어 준다.

 

11시에 인수봉을 배경삼아 사진들을 찍는다, 차석규가 새로 카메라를 장만하였다고 선을 보인다.

 

 

 

 

 

대동문앞에서 폼을 잡는 박완서와 박태준 두 박씨 사나이. 

구영승이 숨을 몰아쉬며 올라온다, 한번도 안 쉬고 40분만에 올라왔다고 한다, 대단하다. 

 

11시 15분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술과 간식을 차린다, 늘 앉던 자리는 못 들어가게 줄을 쳐놓아 조금

옆에 자리를 마련한다.

 

이때 대동문을 올라갔던 두 박씨가 합류한다.

 

와인을 차석규가 2병을, 이두성이 1병을 가져왔고, 홍훈섭이 막걸리를, 박태준과 홍순기가 맥주를 준비했다.

 

아구포와 땅콩, 호두, 치즈와 소세지, 올리브기름과 발사믹에 담근 구운마늘을 안주삼아 먹는다.

빵을 그 기름에 찍어 먹으니 별미다.

 

 

 

61회 선배 몇분과 70회 후배가 자리에 들러 와인고 맥주를 한잔씩 권한다. 

 

12시 20분에 모임장소로 출발한다, 내려가는 길에는 좀작살나무에 열매가 열렸다.

1시가 다 되어 자수박물관에 도착한다.

 

이상철, 이준호, 장세종과 최명려, 최은식과 서숙희가 와 있고 1시 10분에 김연배가 나타난다.

모두 23명이 참석하여 단연 62회가 참석인원이 제일 많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먹거리는,

야채, 아스파라가스, 버섯, 미역, 녹두전, 골뱅이를 무친 국수, 호박나물, 열무된장무침, 배추김치,

얼갈이된장국, 삶은돼지고기, 어묵, 감자떡, 방울토마토, 배와 사과다.

 

맥주,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여서 점심을 먹는다.

 

매년 참석인원이 주는 것 같다, 올해에도 200명이 될까 말까한 정도다.

 

2시에 교가를 제창하고 행사를 끝낸다.

 

 

떠나기전에 단체사진을 찍는다.

65회 허연회군이 오랜만에 동행을 한다.

 

길가에 산수유도 열매를 맺었다.

 

2시 40분에 최근 생긴 경전철을 솔밭공원역에서 타고 보문역에서 6호선을 갈아타고 한강진역에서 내린다.

 

경전철을 처음 타봤는데 차량도 2량밖에 안되고 전철도 좁고 작다, 승객 대부분이 노인들이라서 운영이

잘 될지 걱정된다.

 

 

올라가는 길에 싸리나무가 꽃을 피웠다.

 

하이야트호텔쪽으로 계단을 올라가서 정자가 나온다, 준비해간 술과 음식을 늘어놓고 2차를 즐긴다.

 

 

 

 

날씨도 시원하고 풍광도 좋은 가운데 고담준론을 나눈다.

 

 

 

 

이두성이 피곤하다면서 먼저 일어선다.

3시에 이상철이 전화가 와서' 나주곰탕'으로 간다고 하기에 우리는 천천히 간다고 대댑한다.

 

옆에있는 운동시설을 즐기기도.

 

날씨가 쌀쌀해진다, 5시 반에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간다.

 

 

 

나주곰탕집에 6시에 도착하니 그때까지 이상철과 최은식부부가 기다리고 있다.

 

전골과 양곰탕을 시키고 소주를 마시며 조금 이른 저녁을 맛있게 먹는다.

 

 

 

 

 7시가 넘어 자리를 일어난다, 음식값은 이상철이 낸다, 고맙다고 인사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