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도에서 13도로 아침에는 제법 추웠으나 낮에는 많이 풀렸음.

 

강유근,구영승,김성환과김덕실,김연배,문재곤,박완서,송홍석,장세종,정인근,

차석규와이동화,최종호,홍순기 이상 14명 참석.

 

청계산등산안내도앞에서 10시 15분에 12명이 모여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산행객이

제법 많다.

 

 

 

길가에는 국화가 예쁘게 피었고 단풍도 아름답게 물들었다.

 

 

10시 45분에 간이종산제를 지냈던 공터에 도착하여 한숨 돌린다, 김성환이 방울토마토를, 정인근이

청포도를, 차석규가 카스테라를 꺼내서 나누어 먹는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몇송이 피어있다, 모두들 신기해한다. 누가 꽃이 치매 걸렸나보다고 하여 한참 웃는다.

 

 

파란하늘 아래 억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1시에 전망대에서 쉬며 이동화가 꺼내는 쵸코렛(벨기에산)을 맛있게 먹는다.

 

 

박완서와 최종호는 매봉을 갔다온다고 먼저 올라간다.

 

11시 20분에 운동시설이 있는곳에서 쉬는데 김연배가 밑에 있는 약수터라고 전화가 와서 올라오라고

하여 합류한다.

 

 

정호승시인의 "갈대"라는 시비가 있다.

 

옥류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다가 벤치있는 곳에서 유근이가 꺼내는 사과를 먹는다.

 

올라가다가 햇볕들고 경사가 완만한 공터를 찾아 자리를 잡는다, 시계를 보니 12시 5분전이다.

 

 

최명려가 세종이편에 보낸 동태전. 달걀말이와 두부조림이 나온다, 김덕실은 삶은계란, 버섯볶음, 더덕무침,

견과류와멸치볶음을 꺼내고 이동화가 빵과 프랑스산 버터, 명란과 비스켓(까나페를 만들어 먹는다),

올리브, 백화고, 무채, 데친낙지, 땅콩과 파인애플을 내놓는데 역시 백미는 굴비 두마리다. 

 

 

 

굴비를 뜯던 유근이손가락을 굴비가 물었다.

유근이 맥주를, 문재곤이 백년고독(고량주)을, 차석규가 샴페인을, 막걸리를 김연배와 구영승이, 금문고량주를

이동화가 꺼내니 술도 넉넉하다.

 

 

1시가 다 되어서 매봉을 울라갔던 두사람이 내려온다. 

 

1시 20분에 홍순기가 청계산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에어텐트를 치고 앉아서 먹고 마시니 밖은 추우나 따듯한게 천국이 따로 없다. 

 

 

2시 10분에 순기가 나타나고 박완서가 자리를 비켜준다며 먼저 하산을 한다.

 

차석규가 떡으로 공예품(?)을 만들었다.

 

구영승의 은발과 흐믓한 모습.

 

날씨가 추워지는것 같고 바람이 분다, 3시 40분에 하산을 시작한다.

 

 

 

 

 

 

4시 40분에 원터골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봉덕이네'라는 음식점에 들어 간다, 원래는 다른집을 찾았는데

신을 벗고 들어가서 방바닥에 앉아야 한다고 하여 지하지만 들어간다.

 

 

 

 

만두와 닭찜을 하는 집인데 닭보다는 국물에 끓여먹는 칼국수가 더 맛있다, 6시에 나오니까 밖이 캄캄하다.
해가 많이 짧아진 걸 느끼며 다음주는 강유근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우면산에서 일찍 내려와야 한다는등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하나 얘기들을 하며 헤어진다.

 

 

다음 다음주(11월19일)산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