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4도에서 6도로 쌀쌀하고 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김성환과김덕실,김영자,문재곤,박영준,박완서,박태준,송홍석,장세종과최명려,

차석규와이동화,최종호 이상 16명 참석.

 

남부터미널역에서 10시 15분에 14명이 산행을 시작한다, 비가 너무  많이온다.

비가오는 날씨인데도 참석인원이 제법 많다.

평소 루트와 달리 예술의전당 뒷길로 해서 대성사쪽으로 향한다.

 

가다보니 장세종이 안보인다, 우의를 입느라고 지체하더니 평소 다니던 길로 올라간 모양이다.

전화를 하여 진로를 변경시켜서 구영승, 문재곤과 송홍석이 예술의전당 뒷편에서 세종이를 기다리고

나머지는 대성사로 올라간다.

 

10시 50분에 세종이를 건져서 빗길을 올라간다.

 

11시 25분에 화장실있는 평상에 도착하니 일행이 기다린다, 비는 오고 길은 미끄럽고 걷기가 힘든다.

 

김성환이 방울토마토를, 이동화가 찐빵을 꺼내서 나누어 먹는다, 빗속에 먹는 찐빵이 맛이 새롭다.

 

그사이에 최종호가 합류해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평소 가던 곳을 포기하고 11시 50분에 정자밑에 있는 생태공원에서 자리를 잡는다.

 

서둘러 후라이를 친다.

 

 

오늘은 장금이 셋이다보니 음식이 너무 많다.

 

김덕실이 준비한 음식: 생굴(서해안 자연산), 쭈꾸미숙회, 냉이무침, 삶은계란

최명려가 준비한 음식: 고기전, 두부조림, 매실장아찌, 무말랭이, 갓김치, 알타리김치,곳감

이동화가 준비한 음식: 소세지, 어묵, 농어머리구이, 명란젓, 치즈, 빵, 깎뚜기, 파인애플

 

박완서가 청어로 만든 과메기를 가져왔고, 박영준이 코다라찜을 준비해 왔다.

 

문재곤이 따뜻한 정종을, 구영승이 막걸리를 가져왔고 박태준이 중국 청도를 다녀온 기념으로

죠니워커 블랙 1리터를 꺼낸다.

 

음식도 푸짐하고 술도 넉넉하니 자리가 흥겹다, 다만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옷이 젖고 추워진다.

 

1시에 김영자가 먼길을 와서 합석한다.

 

 

차츰 추워져서 1시 30분에 후라이밑으로 에어텐트를 치니 아쉬운대로 지낼만하다.

 

 

2시에 박완서가 하산한다, 우리도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추워서 3시에 하산을 한다.

 

 

3시 반에 방배역에 있는 '북경반점'에 도착한다.

 

추운데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오니 몸이 노곤해진다.

 

탕수육, 난자완스와 고량주를 시켜서 떠들며 먹는다.

 

 

좀 이르지만 저녁으로 전복짬뽕, 짜장면, 군만두와 잡탕밥을 시킨다.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5시 10분에 자리를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