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도에서 12도로 바림이 조금 불었으나 완연한 봄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성환과김덕실,김용준과이희덕,문재곤,송홍석과하명숙,이두성,차석규와이동화.

최종호,허연회(65회) 이상 14명 참석.

 

구기파출소앞에서 10시 12분에 9명이 모여 북한산을 올라간다.

 

10시 25분에 잠깐 쉬면서 김성환이 꺼내는 사과를 차석규가 내놓는 빵과 같이 먹는다.

 

이때 구영승, 김용준부부와 최종호가 올라온다.

 

올라가는 길에 아나콘다머리를 닮은 바위와 두꺼비 모양을 한 바위에 차서규가 즉석에서 이름을 붙인다. 

 

 

저멀리 비봉과 삼산봉이 보이고 향로봉과 관모봉(꼭지봉)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표고 275m에 있는 종로구와 은평구 경계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11시 25분에 중간에 있는 바위에서 경치를 내려다 보며 쉰다, 이동화가 꺼내는 코코넛과자를 먹는다.

 

내려다 보는 경치가 절경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산행객이 많다.

 

12시에 편안한 장소를 발견하여 자리를 잡는다,

 

오늘은 장금이 넷이나 된다.

 

김덕실이 준비한 음식부터 보자, 감태와 신선초무침, 방풍나물무침, 새우볶음, 김, 삶은계란.

이동화: 새우장, 데친쭈꾸미, 멍게, 새우고추볶음, 어묵,

이희덕: 호박샐러드, 군두부무침, 야채볶음(아스파라가스, 새우, 죽순등이 섞인 최고급품), 오징어버터구이.

하명숙: 야배추김치와 낙지젓갈, 동치미와 콩나물.

이두성이 집사람이 정성스럽게 싸준 굴전과 멸치와 견과류볶음.

멍게가 신선해서 맛이 좋다.

 

차석규가 와인을, 구영승이 막걸리를, 안동소주를 강유근이 꺼내고 전주에 마시다 남은 발렌타인 17년산을

문재곤이 꺼낸다.

이동화가 고량주에 복분자를 섞은 술을 얼음과 섞어 차게 마시니 그 또한 별미다.

 

김덕실이 강냉이와 닭가슴살 스낵을, 이동화가 땅콩과 파인애플을 안주로 내놓는다.

 

2시가 되니 바람이 불면서 조금 추워진다, 의논끝에 에어텐트를 치기로 한다.

 

송홍석이 얼른 에어텐트를 치니 한결 아늑하다.

 

따뜻한 에어텐트 안에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4시 10분에 하산을 한다.

 

 

5시 10분에 구기터널 근처에 있는 '삼각산'이라는 돼지고기 삼겹살을 잘 한다는 음식점에 도착한다.

 

65회 후배인 허연회에게서 전화가 와서 이리로 오라고 한다.

 

삼겹살을 시키고 소주와 맥주, 막걸리를 시키는데 허연회가 나타난다, 동기들과 청계산을 갔다가

우리들이 보고 싶어서 왔다는데 어쨌든 별종이지만 반갑다.

 

 

 

차석규가 볶아주는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6시 50분에 일어난다.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내리니 맥주 한잔씩 더 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서천 골목길에 있는 생맥주집에

들러 먹태를 안주삼아 한잔씩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다음 다음주(3월18일)산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