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도에서 8도로 쌀쌀한 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경숙,김경환,김연배,김영일과최명숙,김태복,문재곤,박영준,박태준,송홍석과하명숙,

이두성과김영애,이상철,이태준,장세종과최명려,전홍진괴이창희,정인근,차석규와이동화,최은식과서숙희,

홍순기 이상 27명 참석.

 

오늘은 경기동문산우회 45회 정기춘계산행일이다, 10시 10분에 10명이 백년사입구에 모여 북한산을 오른다.

몇명은 박을복자수박물관으로 직접 올 예정이다.

 

 

10시 20분에 잠깐 쉬며 강유근이 준비해온 삶은 고구마를 나누어 먹는다.

 

이때 구영승, 김경환과 정인근이 올라온다.

 

10시 45분에 다시 한번 쉬면서 이동화가 나누어 주는 호떡을 반개씩 먹는다.

 

백년사입구에 매화가 피어 있다, 딱따구리가 우렁찬 소리로 짖으며 힘친 날개짓으로 나무에 구멍을

낸 자기 집을 들락거린다, 크기가 까마귀만큼 크다.

 

진달래능선이라는 이름에 맞게 진달래가 온 계곡을 텊으며 피어 있다.

 

올라가는 길 구석에 꼬깔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다.

 

11시에 정상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다.

 

 

 

가느다란 눈이 조금씩 뿌린다.

 

11시 15분에 바람이 안부는 구석진 곳을 찾아 자리를 잡는다.

 

차석규가 와인 두병을, 강유근이 한병을 꺼내고 홍순기가 맥주를 꺼낸다.

 

이동화가 육포, 치즈, 호두, 땅콩, 쵸코렛, 빵과 파인애플을 안주로 펴 놓는다, 김경환이 만주를 꺼내고,

하명숙이 크리스피롤을 내놓는다.

 

날씨가 차워서인지 와인 3병이 금방 동이 난다, 그대신 맥주는 잘 안 팔린다.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12시 10분에 모임장소인 박을복자수박물관으로 출발한다.

 

 

12시 45분에 박물관에 도착하니 여러명의 산우들이 와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야채, 두부, 돼지고기, 녹두지짐, 배추국, 김치, 볶은 김치와 떡, 사과 귤등 과일을

소주, 맥주와 막걸리와 함께 점심겸 먹는다.

 

참석인원이 300명이 넘을만큼 성황이다, 외국여자분들이 3명 참석을 하였고 52회 선배분들이 5분 참석을

하셨는데 모두들 정정하시다, 우리도 10년뒤에 몇명이 참석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교가를 다같이 부르고 2시 10분에 자리를 파한다, 수고가 많은 주최측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향한다.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운 관계로 남산을 그냥 통과하면서 활짝 핀 개나리와 진달래, 그리고 막 피기 시작하는

벚꽃을 감상한다  

 

 

 

5시에 한옥마을을 지나 충무로에 있는 '동방명주' 라는 중국음식점에 도착한다. 

 

허연회군(65회)이 나타난다. 

유산슬, 탕수육, 깐풍기와 군만두를 시키고 이과두주와 칭따오맥주를 곁들여 싫컷 먹고 마신다.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분위기가 좋아서 모두들 취흥이 도도하다.

 

 

간짜장, 짬뽕과 울면을 저녁으로 먹고 6시 45분에 일어난다.

 

 

 

다음 다음주(4월15일)산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