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1도에서 28도로 며칠전보다 많이 시원해져 등산하기 좋은 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송홍석,장세종과최명려,차석규와이동화 이상 9명 참석.

 

도봉역에서 10시 12분에 9명이 모여 출발한다, 덥다 덥다 하다보니 벌써 바람이 솔솔 부니 가을

문턱인가 보다. 오늘이 8월의 마지막 산행이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

이렇게 세월이 가다보면 우리도 먼길을 떠날때가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니 인생이 새삼 무상하다.

 

 

길에 메꽃이 피어 있다.

개울길을 따라 걷는다.

옆으로 금계국,, 나팔꽃과 패랭이가 보인다.

 

10시 40분에 개울가 넓직한 바위에서 잠깐 쉰다,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차석규가 공주떡(콩과 견과류가 들어간 떡)을 꺼낸다, 떡이 아주 맛이 있다.

 

개울에 물이 얼마 없다, 송사리가 제법 큰 놈이 많이 눈에 띈다.

 

 

해바라기가 한창이고 사위질빵도 보인다.

 

 

인수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영글어 가는 밤송이가 예쁘다.

 

상사화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설악초도 피어 있다.

 

 

하산주를 마시던 곳을 지나니 이근철산우가 생각난다.

11시 20분에 단골자리에 도착한다, 마침 우리밖에 없다, 모기약을 뿌리고 음식을 차린다.

 

송홍석이 쭈쭈바를 돌린다.

 

오늘은 장금이 둘이다.

 

이동화가 오징어튀김, 쇠고기를 깻잎으로 싼 깻잎전, 고추/새우조림, ,명란젓, 열무김치, 빵과 땅콩, 쵸코렛을

준비했고 최명려가 삶은 고구마, 야채(고추/당근/오이), 마늘장아찌, 멸치조림, 베이콘과 시원한 오이냉국을

가져왔다.

 

구영승이 대만 여행을 갔다 왔다고 금문고량주(58도)와 막걸리를 가져왔고 차석규가 GLANMORANGE를,

김경환이 JP Wiser's(Canadian whisky)를 꺼낸다.

 

 

 

이동화의 칠순을 축하하며 건배!

 

계곡에 물이 없어서 발만 담그고 술만 마시면서 이야기만 한다, 한쪽에서는 해먹을 치고 눕는다.

 

 

 

이동화의 칠순기념이라고 무수옥에서 등심을 먹기로 하고 4시 15분에 하산한다.

 

 

 

 

 

5시 10분에 무수옥에 도착한다.

 

생등심, 육회, 설렁탕과 국수를 맥주, 소주와 곁들여서 먹고 마신다, 고기가 아주 맛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산우들은 좋은 기회를 놓쳤다.

 

6시 30분에 일어난다.

 

 

다음 주(9월 2일)산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