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7도에서 14도로 약간 쌀쌀햐였으나 예보와 달리 비는 조금밖에 내리지 않았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박영준,박태준,송홍석,이상철,이준호,장세종,정인근,차석규와이동화,

최은식,최종호,홍순기 이상 16명 참석.

 

오늘은 경기동문 산우회 제 47회 봄산행일이다, 그동안 북한산과 오영호선배의 자수박물관에서 갖던

산행및 식사를 올해부터 청계산에서 갖기로 하였다. 그동안 애써주신 오선배에게 감사말씀을 올린다.

 

청계산입구 옛골에서 9시 15분에 8명이 모여 이수봉을 향한다, 5명은 셔틀버스를 내어준 '스모크가든'에서

직접 출발한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9시 40분에 팔각정에 도착한다. 최종호가 나타난다.

 

차석규가 제주산 녹차찹쌀떡을 꺼내고 홍순기가 내놓는 쵸코렛을 나누어 먹으며 조금 쒼다.

 

 

 

 

길가에 산괴불주머니와 남산제비꽃이 수줍은듯이 피어 있다.

 

 

 

현호색과 개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군데 군데 피어 있는 진달래는 마치 분홍색점을 찍어 놓은것 같다.

 

 

 

 

 

10시 5분에 慶岩亭이라는 정자에서 잠깐 쉰다, 우중에 경치가 그만이다.

 

 

 

10시 10분에 천수샘에 도착하니 음용부적합이라는 표찰이 붙어 있다.

 

 

 

비도 오는데  더 올라가지를 않고 지붕까지 만들어져 있는 약수터에서 간단히 자리를 마련한다.

 

 

 

와인을 강유근, 문재곤과 차석규가 꺼낸다, 이동화가 안주로 치즈, 호두, 잣, 빵, 아로니아와 클린베리

말린것과 오징어버터구이를 차려놓는다.

 

비오는 경치를 감상하면서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들을 나눈다.

 

이수봉에 올라갔다가 김경환, 박태준, 송홍석, 이준로, 장세종이 내려온다.

 

 

 

 

이수봉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후배들을 붙잡고 송홍석이 보관했던 시바스리갈을 한잔씩 권하니

모두들 좋아한다.

 

12시에 내려간다, 12시 30분에 '스모크가든'이라는 음식점에 도착하니 선,후배들로 시끌벅적한다.

 

 

 

 

 

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큰 음식점이다, 곳곳에 경기고 산우회라는 플래카드를 붙여놓고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다.

 

 

음식점으로 직접 온 이상철과 최은식을 합쳐서 16명이 네개 테이블을 차지하고 음식과 술을 먹고 마신다.

 

 

 

 

 

가운대 앉아 있는 아이(?)가 제일 막내인 111회 졸업생이란다.

 

 

1시에 행사를 시작하여 기수별로 인사들을 하며 건배를 한다.

 

 

 

올해로 각 각 졸업 30, 40, 50주년을 맞는 65회, 75회와 85회 동문들이 낸 찬조금에 박수룰 친다.

 

1시 40분에 교가를 3절까지 다 부르고 공식행사를 마친다.

 

큰행사를 준비한 신동배회장을 비롯하여 집행부 동문들의 수고에 감사한다.

 

한시간을 더 있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다가 비가 오는 관계로 매년 가던 남산 대신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기로 하고 전철을 탄다. 

 

 

 

3시 40분에 도착하여 벗꽃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평상을 찾아 간단히 한잔씩한다.

 

 

 

벗꽃잎이 쩔어져서 개울물에 떠내려 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벗꽃잎이 눈처럼 휘날리는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5시에 자리를 옮긴다,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다가 '명가식당'이라는 곳을 들어간다.

 

 

 

해물탕과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 또 한잔을 한다, 해물탕이 맛이 깔끔하다.

 

 

 

 

 

오랜만에 나온 최은식이 음식값을 낸다, 6시 30분에 각자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