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4도에서 29도로 후텁지근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박영준,박태준,송홍석,차석규와이동화 이상 9명 참석.

 

도봉역에서 10시 15분에 9명이 모인다, 2년전 오늘이 이근철산우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고인을 추모하는 산행이다, 마침 날씨도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내일이 중복이고 모레가 대서인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점이다, 장마라고 해도 서울은 비가

오는둥 마는둥이다. 아직도 말복(8/11)이 있는 8월 한달 더위가 남아 있는데 8월 8일이 입추란다,

아무래도 요즈음은 절기가 조금 빠르지 않나 생각된다.

 

산길팀과 개울길팀으로 갈라져서 올라간다, 개울에는 물이 거의 없다.

 

무수천변에 피어 잇는 금계국.

 

 

주말농장에 핀 호박꽃과 옥수수가 정겹다.

 

 

 

올라가는 길에 핀 미국나팔꽃과 백일홍.

 

 

 

흐린 하늘을 배경삼아 한장.

 

 

 

개망초와 무궁화

 

 

 

이제 막 맺기 시작한 밤송이가 귀엽다.

 

 

11시 10분에 하산주 마시던 곳에서 잠깐 쉬며 문재곤이 꺼내는 참외를 나누어 먹는다.

 

 

11시 30분에 단골자리에 도착하니 선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옆으로 비켜서 자리를 편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서 후라이를 치는데 국립공원직원이 치지 못하게 한다, 이유를 물으니

후라이도 텐트에 해당이 된다고 한다, 조금 이해가 안가지만 사정을해서 비가 그치면 걷는다고 약속을한다.

 

 

 

이동화가 새우튀김, 데친오징어, 소시지, 오징어채무침, 열무김치, 버터와 빵, 비스켓, 땅콩과 쵸코렛을,

박영준이 유부초밥과 오리고기를, 강유근이 사과를, 김경환이 자두를, 박태준이 바나나와 견과류를,

차석규가 호도과자를 내놓는다.

 

 

와인을 문재곤과 차석규가, 맥주를 박태준이, 막걸리를 구영승과 박태준이 준비했고, 강유근이 일본여행에서

사온 발랜타인 GLENBURGIES(15년)를 내놓는다.

 

비가 오다 그쳤다 하다가 2시가 되니 그친다, 마침 선행객들이 자리를 비워서 자리를 옮긴다.

 

 

 

후라이를 걷으니 시원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이 와서 해먹을 걷으란다. 할수없이 걷는다.

 

계곡에 물이 조금 있어서 얼굴도 씻고 발도 담그며 논다.

 

 

 

5시 30분에 하산을 한다.

 

 

지난번에 부친상을 치른 박태준이 저녁을 산다고 하여 '무수옥'으로 향한다.

 

6시 15분에 무수옥에 도착, 생등심과 육회를 시키고 후식으로 나오는 국수까지 맛있게 먹고 7시 20분에

자리를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