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4도에서 28도로 무덥고 하루 종일 비가 오락 가락하는 날씨였음.

강유근,김경환,문재곤,박태준,송홍석,차석규와이동화 이상 7명 참석.

수서역에서 10시 5분에 7명이 모여 출발한다, 비가 오락 가락하는 장마 끝이라 산행객도 별로 안보이고

우리 일행도 7명뿐이다.

오늘은 비가 오는 관계로 궁마을길로 쌍봉약수터로 가는 지름길을 택한다, 가는 중간에 고구려

가마터유적지에 있는 팔각정에서 잠깐 쉰다. 문재곤이 꺼내는 체리를 나누어 먹는다.

10시 37분에 쌍봉약수터에 도착, 이동화가 준비해온 찹쌀떡을 꺼낸다, 떡이 맛이 좋다, 마침 약수물도

음용적합이다.

11시 15분에 전망대에 도착, 김경환이 아이스바를 나누어 준다, 시원한 맛에 더위도 가시고 정신이

번쩍 난다.

11시 40분에 실로암약수터에 도착한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후라이를 치지 않고 정자에 자리를 편다, 인원이 적어서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동화가 항정살구이, 데친 오징어, 묵, 제주산 꽃멸치볶음, 마늘장아찌, 열무김치, 빵과 땅콩을 내놓는다.

멸치볶음이 생멸치를 찌지 않고 말린 멸치를 볶아서 그런지 짜지도 않고 맛이 독특하다.

와인을 문재곤과 차석규가, 거의 얼린 맥주를 박태준이 꺼내서 마시니 시원하다.

박태준이 견과류를, 강유근이 사과와 함께 GLENBURGIES를 꺼낸다.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비가 뜸해서 해먹을 쳤다가 다시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허겁지겁 걷는다.

까치가 땅콩을 던져 주자 근처를 떠나지 않는다.

요즈음 보기 드문 장수풍뎅이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는다.

4시 30분에 하산을 한다.

빗속에 나리꽃이 자태를 뽐넨다.

5시 10분에 도곡역에 있는 '명동관'에 도착하여 파전, 만두와 칼국수를 시켜서 소주와 맥주를 같이 곁들인다.

근처에 사는 안윤옥동기에게 연락을 하자  5시 25분에 나타난다.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고 유익한 이야기를 나눈다, 안동기가 최근에 읽은 '초예칙'이라는 책에 대해서

21세기에는 가치관의변화때문에 모든게 바뀔것이라는 설명을 한다.

그동안 여러모로 안동기에게 도움받은 것을 고마워하며, 유익한 이야기까지 듣고 7시 10분에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