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26에서 36도로 한여름답게 매우 더운 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송홍석,장세종,차석규와이동화 이상 8명 참석.

 

구기파출소앞에서 10시 8분에 8명이 모여 북한산을 향한다, 엄청 더운 날씨다. 혹자는 이 더운 날씨에

웬 등산이냐고 하겠지만 우리 62 산우회는 씩씩하게 오늘도 산을 오른다.

 

 

더운 날씨를 감안해서 차회장이 코스를 조금 변경했다, 구기터널을 통과해서 올빼미바위로 직접 올라간다.

 

 

김경환과 송홍석은 산길로 해서 온다며 올라가고 나머지는 구기터널을 지난다.

 

 

 

 

 

10시 30분에 우리 단골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중간 중간 계곡에 사람들이 줄이어 자리를 잡고 있다.

 

 

혹시 선행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없어서 느긋하게 자리를 편다.

 

이동화가 오랜만에 모히또를 만든다, 새우와고추볶음, 깻잎전, 생연어, 열무김치, 풋고추, 돼지고기와 묵은지

두루치기, 며핀과 앙꼬빵, 비스켓, 빵과 땅콩을 내 놓는다.

 

 

 

모히또에 보드카를 섞어서 빵과 생연어를 안주삼으니 별미다.

 

장세종이 오이지무침, 가지나물, 베이컨구이, 장조림과 풋고추를 준비했다.

 

강유근이 자두를, 문재곤이 체리를 내 놓아서 안주가 더욱 풍성하다.

 

맥주는 오다가 수퍼에서 샀고, 와인을 강유근과 문재곤이, 구영승이 막걸리를 준비했다.

 

 

송홍석과 김경환이 내려와 합류한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계곡에 발 담그고 나올줄을 모른다, 차석규와 송홍석은 아예 몸을 통째로 담근다.

 

 

몇이는 해먹을 치고 누웠고, 나머지는 물가로 술과 안주를 옮겨서 발을 담그고 논다.

 

 

 

 

 

밑에서 본 올빼미 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엉덩이바위, 라이언 킹바위라고도 불린다.

 

 

무념무상(?)

 

 

사람이 없자 청설모가 머핀을 쌌던 종이를 물고 가서 부스러기를 먹는데 그 모양이 귀엽다.

 

 

싫컷 놀다가 4시 50분에 하산을 한다, 물이 너무 시원하다며 다음주 산행도 오늘 코스를 한번 더 하기로

결정한다.

 

 

 

계곡옆에 누리장이 피어 있는데 보통 누리장보다 키가 큰 보기 힘든 수종이다.

 

 

충무로에 있는 '동방명주'로 가기로 하고 내려오는데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진다,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서 6시에 음식점에 도착한다.

 

 

유산슬과 깐풍새우를 이과두주와 함께 즐기고 간짜장, 사천탕면과 중국냉면을 식성껏 시켜서 나누어 먹고

7시가 다 되어서 자리를 일어선다.

 

 

 

 

 

폭염으로 인하여 둘째주(8월11일) 산행코스를

  첫째주와 같은 코스인 '탕춘계곡' 피서 산행으로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