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문재곤,송홍석,차석규와이동화,최종호 이상 6명 참석.

오늘은 절기로 백로다, 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인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것 같다.

수서역에서 10시 5분에 5명이 산을 오른다, 산행객 숫자가 제법 많다, 우리팀만 인원이 줄었다.

어젯밤에 분 강풍으로 잔가지들이 많이 떨어졌다.

10시 25분에 정자에 도착, 이동화가 꺼내는 인절미를 먹으며 쉰다, 날씨가 습해서인지 제법 땀이 난다.

물봉선이 예쁘다.

김경롼이 포도를 꺼내서 먹고 있는데 송홍석이 숨을 헐떡이며 나타난다.

11시에 쌍봉약수터에 도착해서 땀을 들인다, 약수물은 음용부적합이라고 쓰여 있는데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급경사를 올라오니 땀이 즐즐 흐른다, 11시 10분에 한번 더 쉰다.

때죽나무 열매

태풍에 꺽인 고목

11시 30분에 돌탑있는 전망대에 도착, 송홍석이 나누어 주는 이이스바로 목을 축인다.

비온뒤 피는 노랑망태버섯.

정각 12시에 실로암약수터에도착한다, 인원이 적어서 놓여 있는 야외식탁에 자리를 편다.

오늘도 장금은 이동화 혼자다,

새우, 고구마와 오징어튀김, 데친낙지, 삼진어묵, 뱅어포, 굴비, 열무김치, 빵, 견과류를 꺼낸다.

굴비가 실한놈으로 두마리다, 밥에 물을 말아 굴비를 반찬삼으니 맛이 좋다.

술은 차석규가 준비해온 와인 한병뿐이다, 근래 보기 드물게 술이 흉년이다.

1시도 안되어 술이 덜어지자 송홍석과 이동화를 빼고 해먹을 걸고 낮잠을 청한다.

차석규는 정상까지 갔다 온다고 산을 올라간다.

술이 없으니 일찍 짐을 꾸려 3시 반에 하산을 한다.

일원역에서 전철을 타고 양재역에서 내려 근처에 있는 '백마김씨네'라는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시간이 4시 30분밖에 안되었다.

양념갈비, 물냉면, 소고기국밥, 된장찌개를 시키고 오늘 못 마신 맥주를 한잔씩 한다, 시원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5시 10분에 일어난다, 근래 빠른 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