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도에서 -1도로 제법 추웠으며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리는 날씨였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박태준,송홍석,장세종,차석규 이상 8명 참석.

 

오늘도 녹번역에서 북한산을 오른다, 3주째 같은 코스다.

 

10시 10분에 7명이 모여 출발한다.

 

 

 

 

 

 

 

 

 

11시에 운동시설 있는 곳에 도착하여 김경환이 꺼내는 따끈한 삶은 고구마를 나누어 먹는다.

 

 

눈발이 점점 굵어진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길을 올라 간다, 데크를 올라서니 산행객이 제법 많다.

 

눈이 내리니 온산이 하얀게 절경이 따로 없다, 가다 멈추고 경치를 감상하다 또 발길을 옮긴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눈이 점점 더 내린다.

 

 

 

 

 

 

 

 

 

 

11시 40분에 단골 자리에 도착하여 에어텐트를 서둘러 친다.

 

 

오늘은 최명려도 눈이 와서 미끄럽다고 산행을 포기하여 장금이 한명도 없다.

 

 

그래도 차석규가 김밥, 육포, 월남 쌀국수등을 준비했고, 장세종이 두부조림, 호박전, 소고기튀김, 계란말이,

물김치를 내놓아서 굶지는 않게 생겼다.

 

구영승도 김밥과 샌드위치를 내놓고 문재곤도 봄동 겉절이를 꺼낸다.

 

 

구영승, 김경환과 차석규가 와인을, 문재곤이 따끈한 정종을, 강유근이 안동소주를, 구영승이 막걸리까지

내 놓으니 술도 얼추 됐다.

 

 

강유근과 차석규가 쵸코렛을 안주 삼아  꺼낸다.

 

 

눈이 그치지를 않아 에어텐트가 무거워져서 자꾸 내려 앉는다, 차석규가 아이디어를 내놓아 줄을 꺼내서

송홍석이 매듭을 지어 나무에 묶으니 훌륭한 텐트가 된다.

 

 

 

눈오는 가운데 술을 마시며 세상을 논하니 흥취가 새롭다.

 

 

3시쯤에 박태준이 땀을 흘리며 올라온다.

 

 

4시 20분에 하산을 한다.

 

 

전철을 타고 충무로역에서 내려 오늘도 '동방명주'를 찾는다.

 

팔보채를 이과두주와 같이 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삼선간짜장, 울면과 기스면을 저녁으로 시켜 먹고 7시에 자리를 파한다.

 

 

북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