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7도에서 23도로 아침에는 비가 조금 왔고 낮에는 좀 더웠음.

 

강유근,구영승,김경환,문재곤,박태준,송홍석,신익순과백재은,장세종과최명려,차석규와이동화,최종호

이상 13명 참석.

 

2월 23일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산행이 중단돠었다가 두달 열흘만에 재개되는 산행이다, 아침에 비가 조금

내린 모양이다. 보도가 촉촉히 젖어 있다. 건강한 산우들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신익순동기회장부부가 참석했다, 교회가 금주까지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는 바람에 큰맘 먹고 나왔단다.

 

반갑다고 웃음꽃이 핀다.

 

10시 15분에 12명이 모여 출발한다.

 

 

올라가는 길옆에 노랑선씀바귀와 이고들빼기가 피어 있다.

 

 

 

 

여산우들 기념사진.

 

 

 

10시 40분에 정자에 도착, 김경환이 쵸코렛을, 이동화가 밥알찹쌀떡과 약과를 꺼내서 나누어 먹는다.

 

강유근과 신익순이 사과를 꺼내서 목을 축인다.

 

 

두어달 쉬었다고 올라오는데 힘이 든다, 쉬고 있는데 최종호가 나타난다.

 

 

두달전에는 눈이 펄펄 날리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신록이 눈부시다. 도쳐에 애기똥풀과

하얀 팥배나무 꽃이 피어 있다.

 

 

 

 

데크로 가지 않고 산길을 택한 박태준과 신익순.

 

 

 

가막살나무가 꽃봉오리를 달고 있다

 

 

 

북한산자락길 전망대에서.

 

 

 

 

12시도 안 되어서 점심자리에 도착한다, 오늘은 장금이 3명이나 된다.

 

 

오늘 처음 참석한 백재은이 삶은 돼지고기, 더덕무침, 양파장아찌, 배추김치, 김과 은행밥을 준비했다.

 

이동화는 김밥, 빵(유명한 브랜드라는데 이름을 잊어 버렸다), 만주, 불고기, 멸치볶음, 굴비, 갓김치와

깎뚜기를 내놓는다.

 

최명려가 샌드위치, 새우튀김, 비름나물, 총각김치와 시원한 물김치를 가져왔다.

 

 

김경환이 오렌지를 꺼낸다.

 

박태준이 맥주와 소주를 꺼내고 강유근과 구영승이 와인을 준비했다.

 

올봄 마지막이라고 문재곤이 따끈한 정종릉 꺼내고 구영승이 막걸리도 꺼낸다.

 

 

미국을 다녀온 이동화가 23년짜리 발렌타인을 꺼내서 모두 처음본다며 신기해 한다.

 

 

먹고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송홍석이 다 마신 양주병에 소주를 섞어 다시 한번 양주맛을 음미한다.

 

 

 

청설모와 직박구리도 옆에서 돌아 다닌다.

 

 

 

3시 40분에 하산을 한다. 

 

 

길가에 피어 있는 붉은 병꽃나무.

 

 

 

 

녹번역에 내려와서 이동화가 산 메로바를 하나씩 나누어 먹는다.

 

 

전철을 타고 충무로에서 내려 5시 20분에 오랜 단골 음식점인 '동방명주'에 도착한다.

 

 

 

유산슬, 깐풍새우와 군만두를 시켜서 이과두주와 칭따오맥주와 함께 즐긴다.

 

식사로 짜짱면, 사천탕면, 울면을 식성껏 시켜서 먹는다. 

 

 

오늘 저녁값은 차석규가 쏜다, 큰아들이 동국대로 자리를 옮겼다고 해서 모두들 축하한다.

 

8시가 넘어 자리를 일어선다, 오랜만에 만나서 가진 즐거운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