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근, 구영승, 김경환, 문재곤, 박태준, 이상철, 이태준, 이필한, 정인근, 허연회(65회)

이상 10명이 10시에 미금역에서 모여 탄천을 걷기 시작한다, 걷기모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인원이 모였다. 이필한동기가 처음 참가해서 반갑다.

10시 40분에 돌로 된 벤치에서 쉰다,  강유근이 베트남사탕과 과자, 커피를 꺼내고 박태준이

사과와 새우깡을, 정인근이 나누어 주는 과자(digest)를 먹는다.

이필한이 집에 일이 있다고 정자역에서 전철을 타고 간다.

11시 45분에 수내역 근처 백궁교아래에서 한번 더 쉰다, 김경환이 과자와 쵸코렛을 꺼낸다.

탄천에 잉어가 제법 많다, 경환이가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니 앞다투어 모여든다.

내일이 경칩이라고 햇볕이 따뜻하게 비추니 조금 덥게 느껴진다.

12시 10분에 정자역 근처 황새울교 아래 돌계단에서 또 쉰다, 이상철이 방울토마토를 

꺼내서 나누어 먹는다, 토마토가 엄청 달다.

나이들이 들어서 그런지 걷는 속도도 느리고 조금 걷다가 쉬기를 반복한다.

서현역근처에 있는 문재곤이 안다는 보쌈집에 가니 일요일이라고 문을 닫았다.

근처 음식점을 둘러보다가 1시 조금 넘어서 낙지볶음이라는 간판이 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낙지볶음과 돼지 수육, 막국수가 세트로 나온다, 막걸리를 시키니 막걸리가 재고가 없단다.

나가서 사오라고 하니 그럴수 없다고 하면서 우리가 밖에서 사와서 먹어도 따로 5천원을 내야 한단다.

뭐 이런 경우가 있냐고 따지니 젊은 종업원이 자기는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박에 없다고 오리발이다.

음식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기분이 별로 안  좋다.

2시 40분에 나오면서 음식값을 이상철이 내는데 계산이 좀 이상하다고 하면서 결국 종업원한테

야단을 친디. 요즈음 보기 힘든 정말 이상한 음식점이다.

다음주(3월 12일)는 왕십리역에서 만나 청계천을 걷기로 하고 헤어진다, 시간은 11시로 늦추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