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근, 구영승, 문재곤, 박태준, 이태준, 정인근, 허연회(65회) 이렇게 7명이 10시에 

정자역에 모여 오늘은 양재역과 반대쪽인 오리역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

햇볕은 따듯하고 바람은 솔솔부는 기가 막히게 좋은 날씨다, 탄천 양옆으로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면서 걷는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비소식이 있다니까 비온후에는 벚꽃이 다 지겠지.

화무십일홍이라고 했지만 가는 봄이 너무 아쉽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이렇게 지나 간다고 

생각하니 좀 쓸쓸한 생각이 든다.

10시 40뷴에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돌마교밑에서 쉰다, 유근이가 과자를, 

박태준이 사과를 꺼내서 나누어 먹는다.

11시 20분에 오리역 못미쳐 있는 구미교밑에서 한번 더 쉰다.

영승이가 막걸리를 꺼낸다, 박태준이 크라운산도를, 정인근이 새우깡을 꺼내서 안주삼으니

막걸리 맛이 일품이다.

오리역에서 '어반'이라는 생선구이집을 들어가려니 사림들이 너무 많아서 20분쯤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를 잡는다.

생대구지리, 알탕매운탕과 고등어구이와 임연수구이를 시킨다, 반찬도 깔끔하고 음식맛이 

괜찮다. 모두들 만족이다.

늘 하던대로 막거리와 소주, 맥주를 곁들여서 즐기디가 12시 50분에 자리를 일어선다.

다음주(4월 9일)에는 경기산우회 제49회 정기산행이 청계산에서 있다고 하여 62산우회는 

11시에 엣골 버스종점에서 만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