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근, 구영승, 문재곤, 박영준, 박태준, 오원탁, 이태준, 이필한 이상 8명이 10시에 

남부터미널역에서 모여 우면산을 오른다, 오원탁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정말 오랜만에 산을 오른다, 거의 3년만이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일년중 제일 좋은 날씨다.

올라가는 길이 많이 바뀌어서 헷갈린다.

10시 20분에 공터에서 이필한이 내놓는 망고 얼린 것을 나누어 먹는다, 이가 다 시리다.

오원탁이 호두과자도 꺼낸다.

11시에 이필한이 약속이 있다면서 먼저 간다,  항상 바쁘다.

12시 30분에 늘 자리 잡는 곳에서 자리를 편다

강유근이 순대를, 구영승과 문재곤이 김밥을, 박영준이 영양갱과 유부초밥, 두부조림을 꺼내고, 

박태준이 돼지고기볶음을, 오원닥이 불루베리를, 이태준이 만두와 오징어 말린것을 내놓으니

먹거리가 이동화가 준비한것 만큼은 안돼도 제법 푸짐하다, 이동화부부가 하루 빨리 참여하기를 

바란다.

강유근이 대만갔다가 사온 Glenfidlch 1리터짜리를 내놓는다, 구영승이 가지고 온 막걸리도 

살얼음이 긴채로 시원하다.

오랜만에 산에서 양주를 마시니 감개도 무량하고 맛도 좋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회포를 풀다가 3시 30분에 자리를 일어난다.

다음주(5월 21일)는 대모산을 가기로하고 수서역 6번출구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한다.

산에 오르니 그냥 걷는 것 보다 훨씬 좋다며 전부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