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근, 구영승, 김경환, 문재곤, 박태준, 오원탁, 이태준, 허연회(65회) 이상 8명이 10시에

수서역에서 모여 궁마을을 지나서 대모산을 오른다.

날씨가 흐려서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조금 있다가 해가 나니 조금 덥다.

오늘은 절기상 8번째인 소만이다,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이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성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다, 이때 보리이삭은 누런색을 띠니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10시 40분에 쌍봉약수터에 도착하여 김경환이 꺼내는 바나나를 안주삼아 박태준이 따라주는 맥주를

한잔씩 마신다.

대모산 정상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공터를 찾아서 자리를 편다, 시간은 11시가 조금 넘었다.

와인을 강유근과 구영승이 내놓고 문재곤이 JW Black 1리터 짜리를 꺼낸다.

구영승, 문재곤, 오원탁과 이태준이 준비해온 김밥을 내놓고, 원탁이가 빵을 꺼내는데 제법 맛이 있다.

강유근이 햄버거를 준비해 왔고 박태준이 사과와 돼지고기볶음을 꺼낸다.

그런대로 안주가 구색을 갖춘 것 같으나 이동화가 준비해오던 시절에 비추면 좀 초라한 감이 든다.

하루빨리 차석규회장부부가  참석하기를 학수고대한다.

1시 45분에 오원탁이 먼저 집으로 가고 나머지는 웃고 떠들다가 3시에 자리를 일어선다.

내려오다 4시쯤 공터에서 조금 쉬면서 송홍석이 생각난다며 전화를 걸어서 모두들 바꿔가며 안부를 전한다.

홍석이도 빨리 함께 하기를 바람는 마음 간절하다.

다음주(5월 28일)는 우면산을 다시 가기로 한다,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로나와서 늘 모이는 장소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많이들 참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