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근, 구영승, 문재곤, 박태준, 이필한, 정인근 이상 6명이 10시에 녹번역에서 모여 북한산

자락길을 오른다, 1600차모임인데 참가인원이 전주에 비해 너무 적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달리 하늘은 맑고 바람도 솔솔 부는 아주 쾌적한 날씨다

올라오는 길에 박태준이 수퍼에 들러 맥주를 산다..

3년여만에 오는 북한산 자락길이다, 산행객들이 많이 눈에 띈다.

10시 50분에 산을 오르다 말고 숨을 돌리면서 이필한이 꺼내는 얼린 망고를 먹으니 시원하다.

금방 비가 왔었던지 산길이 젖어 있고 습도도 높다, 벅써 땀이 나면서 숨이 차다.

11시 10분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맥주를 한잔씩 하면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감상한다.

11시 50분에 늘 자리하던 곳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는다.

강유근이 집에서 담근 산사춘주와 빵을, 구영승이 김밥과 막걸리를, 박태준이 쌀과자와 돼지고기볶음을, 

이필한이 과자를, 정인근이 과자를 꺼내서 늘어 놓는다. 문재곤이 도시락을 꺼내 놓는다.

빵을 유근이가 준비해온 올리부유와 발쌈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이 좋다.

이동화가 준비하던 때에 비하면 먹거리가 너무 빈약하다, 차회장부부가 빨리 복귀하기를 또 바란다.

한찬 점심을 먹는데 멀리서 천둥소리가 난다, 유근이가 일어나서 후라이를 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절묘하게 타이밍을 맞추어서 비를 안 맞는다.

다행하게도 비가 금방 멈춘다.

2시쯤 정인근과 이필한이 먼저 산을 내려간다.

보기 드문 민달팽이가 남은 김밥에 달라붙어서 먹는 모습을 보고 전부 신기해 한다.

나머지는 이야기들을 더 나누다가 4시가 되어 하산하다.

다음주(6월 18일)는 도봉산 무수골로 산행을 잡는다, 도봉역에서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