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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신우회 기독교인들의 모임(카톨릭 포함)
일시 : 매달 셋째 일요일 17:00 장소 : 서초동 한울빌딩 연락처 : 안 승 호 ☎ 010-776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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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작성일 : 박 동규 / 작성일 : 2014-07-18 / 조회수 : 1062
파일첨부 : 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 Jennifer Jeon.mp4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유명한 톨스토이의 문학 작품, “전쟁과 평화”에서 극명하게 보여지듯이, 전쟁과 평화는 우리 인류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두 가지 삶의 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이 땅 위에서 살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서기 2천년대를 살고 있는 지금,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전쟁이 없었던 기간은 불과 268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동안 인류는 식량전쟁, 자원전쟁, 영토전쟁, 노예전쟁, 종교전쟁, 식민전쟁, 이데올로기 전쟁 등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다. 그런데, 우리가 기독교인 (개신교인, 천주교인)인 관계로 위의 여러 가지 전쟁의 종류 중에서 특히 종교 전쟁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종교 전쟁이라고 이름 부칠 전쟁은 거의 없지만, 서양이나 중동에는 유사 이래 종교 전쟁이 끊이지를 않고 지속되었다.. 신들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 이집트 및 중동 지역에서의 종교 전쟁은 매우 일반적이었다고 할 수 있고,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된 4 세기 이후, 로마 가톨릭 과 동방 정교 간에, 그리고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7세기 이후에는 로마 가톨릭(오늘날의 천주교), 동방 정교, 그리고 이슬람교(우리에게는 일찍이 회회교로 알려짐) 사이에서는 극렬한 대립이 있었으니, 그것을 최초로 주도한 전쟁이 우리가 알고 있는 십자군 전쟁이었다. 십자군 전쟁은 그 제1차 전쟁이 일어난 서기 1096년 이후 1270년 제8차에 이르기까지 200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 전쟁의 여파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이 전쟁은 이후 가톨릭을 옹호하던 서유럽의 여러 나라들, 동방 정교를 옹호하던 동유럽의 여러 나라들, 그리고 15세기 이후 이슬람의 종주국을 자처한 오스만 터키 간의 극렬한 대립으로 이어졌다. 한편으로는 로마 가톨릭에 대한 종교 개혁이 전개된 16세기 초로부터 독일과 영국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가톨릭 교회와 개혁 교회(개신교) 간의 전쟁은 16세기 프랑스의 위그노 전쟁에서,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혁명, 그리고 독일과 북유럽의 삼십년 전쟁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피로 물들게 했으며, 이 와중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이민한 사람들이 미국의 기초를 닦게 되었다. 이 신구교 간의 전쟁은 프랑스에서는 낭트 칙령으로, 영국에서는 명예 혁명으로, 독일에서는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최소한 정치적으로는 신구교인의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고 종교분쟁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종교사회적인 요인으로 사회적 갈등, 또는 전쟁의 내면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사례는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으로 야기된 동서 문명 충돌의 최대의 접점인 기독교와 이슬람교 간의 대립이 더욱 심각해 진 것은 15세기 오스만 터키가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동로마 제국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키고 발칸반도를 점령한 이후라 할 수 있다. 앞서 게시 글에서도 기술하였지만 오스만 터키의 발칸 반도 점령은 11세기 유럽이 이슬람을 대상으로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데 대한 역공격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이 주로 중동의 예루살렘, 에데싸 등 몇 개의 소도시 점령에 치중되어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스만의 기독교를 대상으로 일으킨 전쟁은 비잔틴 제국의 멸망은 그 시초일 뿐, 전 유럽을 그들의 발 아래 두고자 한 야심적인 시도였던 것이다. 해로(바닷길)로는 유럽의 지중해 국가들을 석권하기 위해 레판토 해전을 일으키고, 육로로는 중유럽의 심장 합스부르크가 주도의 오스트리아-헝거리를 침공하였으니 이것이 두 차례에 걸친 그 유명한 빈(비엔나) 공성전이었다. 레판토 해전에서는 베네치아 연합군 (베네치아, 교황청, 스페인)에게, 빈 공성전에서는 빈 연합군 (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거리)에게 패배를 당함으로써 그 기세가 꺾이긴 했으나, 오스만 터키는 20세기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유럽 점령의 꿈을 버리지 않았으니, 그것은 이슬람교에 기반을 둔 침략성의 발현이라고 할 밖에 없다. 반면 유럽 제국은 18세기 이후 종교로부터 정치 및 경제가 분리해 나가면서, 18세기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엄청난 힘을 축적해 나가면서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뻗쳐가기 시작함으로 19세기와 20세기에 이르러는 제국주의 침략의 불씨를 만연시켰으니,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시아, 아프리카 나라들은 서양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를 한 묶음으로 향진해 오는 거센 서세동점을 감내하기가 어려웠고 그들의 영향권 아래로 떨어진 나라들이 속출하였다. 이것은 특별히 중동 및 남아시아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서는 종교적, 문화적 영향이 막대한 것이었으니, 어떤 면에서는 정치와 경제적 압제보다는 그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었던 것이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정치적, 경제적 제국주의 후퇴하였으나, 역사가들은 서양 제국의 종교적 요소(기독교)와 문화적 측면(기독문 문화)는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는 분노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20세기 이후 세계의 정치, 경제, 그리고 (기독교)문화를 주도하는 미국에 대한 반발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며, 이로 인해 무슬림(이슬람 교도) 형제단을 비롯한 이슬람 과격 세력들은 테러를 통해서라도 그들을 원수를 갚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다져간 것이 분명해진다. 이것이 정치, 경제를 포괄하고도 그것을 뛰어넘는 소위 “문명의 충돌”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더이상 문명의 충돌을 방치할 수는 없다. 속히 이것을 극복하고 "문명의 공존"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다음 게시에 올릴 글, "하늘의 평화"에서는 하늘로부터 오는 놀라운 평화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데, 그 내용에 가장 적합한 찬송곡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새 찬송가 412장"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인데, 그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그 곡을 최근 바이올린으로 찬송곡들을 연주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전 영은 양 (Jenifer Jeon)의 연주로 감상해 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