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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평화
작성일 : 박 동규 / 작성일 : 2014-07-18 / 조회수 : 1711
파일첨부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찬송가) - CCM.mp4
"평화, 평화, 놀라운 평화, 하늘로부터 내려오네"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는 “사랑”이다. 인류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이후에 제자들에게 기독교의 요체를 고스란히 담은 말씀을 하셨다.(요한복음 14장~16장) 즉, 내(예수님)가 하나님과 한 몸인 것과 같이, 너희들(제자들)도 자기와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나의 계명을 지키는 것, 즉 서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 그리고 이로써 세상이 너희들이 그리스도인인 줄 알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때 예수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나의 평안(평화; 히브리어로는 샬롬, 영어로는 둘 다 ‘peace’로 번역)을 준다.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요 14: 27)고 말씀하신다.("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씀은 또한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졔자들에게 하신 첫 마디의 말씀이었다.)  
그렇다면, 위에서 역사적으로 고찰해 본 기독교 국가들은 모두 이러한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데 실패하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 나라들은 모두 “힘에 의한, 힘의 논리에 의한, 전쟁으로 이교도, 또는 상대방을 속복시킨 후에만 올 수 있다고 믿은, 그러한 평화”를 추구했던 것이지 예수가 제자들에게 주신 그 평화를 추구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예수께서 위의 말씀에 이어서 하신 말씀,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다고 한, 그 세상이 주는 평안(평화)이 아니었던가?
 궁국적인 평화는 예수께로부터, 나아가 하나님(=하늘=아버지)로부터 오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른 것이고, 그래서 설혹 세상에서 평화를 찾지 못한 때에도, 그런 와중에도, 또는 세상에서 그것을 평생 찾지 못한 사람에게도 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평화이다. 이러한 평화를 아주 잘 노래한 찬송곡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1889년 미국 감리교 부흥회 캠프에 참석한 작시자 코넬이 그 캠프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평화의 물결을 체험한 가사를 적고는 무심히 버린 종이를 우연히 주운 그 캠프의 강사인 쿠퍼가 감동에 젖어 작곡한 것인데 시와 곡이 모두 아름다워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나의 애창곡 중 하나) 첫 가사, “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tonight”을 따라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라고 번역된 이 찬송곡은 그러나 그 후렴의 첫 마디, “Peace, peace, wonderful peace, coming down the Father above! (“평화, 평화, 놀라운 평화, 위에 계신 아버지(하나님)으로부터 내려 오네”)에서 그 의미가 더욱 극적으로 나타나 있다. 아래에 그 가사를 써 본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새 찬송가 412장) 
1절: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 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후렴: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여기에 소개하여 게시한 찬송곡,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의 가사의 내용은 원어(영어)
로  읽고  불러볼 때 그 작사가가 의도한 의미와 느낌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아래에  그
가사를 원문으로 써 본다.
 
1절:
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tonight, Rolls a melody sweeter than psalm.
In celestial-like strains it unceasingly falls, O’er my soul like an infinite calm.
 
2절:
 
What a treasure I have in this wonderful peace, Buried deep in the heart of my soul,
 
So secure that no power can mine it away, While the years of eternity roll.
 
3절
 
I'm resting tonight in this wonderful peace, Resting sweetly in my Jesus' control.
 
For I'm kept from all danger by night and by day, And His glory is flooding my soul.
 
4절:
 
Ah, soul, are you here without comfort or rest, Marching down the rough pathways of time?
 
Make Jesus your Friend ere the shadows grow dark. Oh, accept this sweet peace so sublime!
 
후렴:
Peace, peace, wonderful peace, Coming down from the Father above,
Sweep over my spirit forever, I pray, In fathomless billows of love.
 
 
영어로 된 찬송가의  가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시이므로,  영시의 특성인 둘째 마디 끝과 네째 마디
끝이 각운(rhyme)이 되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따라 노래하면 훨씬 그 시적 감흥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1절의 둘째 마디 끝인 psalm과 네째 마디 끝인 calm, 그리고 후렴 부분의 둘째 마디 끝인
 above와 네째 마디 끝인 love의 마지막 음절이 rhyme을 이루는 것 등이다. (다른 절들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영어로 된 찬송시를 원어로 읽고 따라 부르는 묘미 중의 하나이다.
 
우리 말 찬송가의 가사는 그 원문의 의미가 축소되었거나, 내용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아,
이제 이 원문 가사를 좀 제대로(괄호 안의 번역) 번역해 보자.
1절: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맑은 (찬송가보다도 더 달콤한)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곡조가 (천상의 긴장감으로)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영원한 靜寂으로) 고이 싸네"
2절:
"내 맘 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히인 보배로다."
(내 영혼 깊이 숨겨진 이 놀라운 평화는 나의 보화가 아닌가?)
"나의 보화를 캐내어 가져갈 자, (영원한 세월이 흐른 동안에) 그 아무도 없으리라!"
3절:
"내 영혼에 평화가 넘쳐남은, 주의 큰 복을 받음이라."
"내가 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 영혼이 편히 쉬네!"
(나는 오늘 저녁 이 놀라운 평화 가운데에서, 달콤하게 주님의 품 안에서 쉬고 있으니,
그것은 내가 주야로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되고, 주의 영광이 내 영혼 위에 넘쳐 흐르기 때문이네.)
4절:
"이 세상에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 있나?
 
(아, 당신의 영혼은 인생의 험한 뒤안길에서, 지금도 평안이나 안식도 없이 내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모두 예수를 친구 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어두움이 오기 전에 예수를 당신의 친구 삼으시오. 이 달콤하고 숭고한 평화를 받아 들이시오!)
 
 1절 가사도  좋지만,  2절 가사가  더욱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가?
 
 
그리고 이어서 3절의 가사에서, 이 놀라운 평화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는가를 말하고 있는데,
 
이 가사는 우리 번역문보다 월등히 깊은 의미를 가진 원문 번역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나는 오늘 저녁 이 놀라운 평화 가운데, 달콤하게 주님의 품 안에서 쉬고 있으니,
그것은 내가 주야로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되고, 주의 영광이 내 영혼 위에 넘쳐 흐르기 때문이네."
 
그리고 인생의 길에서 그 평화를 모르고 살았던 이들에게는 4절의 가사, 역시 원문 번역이 더 낫다.
 
"아! 당신의 영혼은 인생의 험한 뒤안길에서, 지금도 평안이나 안식도 없이 내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어두움이 오기 전에 예수를 당신의 친구 삼으시오. 오, 이 달콤하고 숭고한 평화를 받아 들이시오!"
 
 
그리고  "하늘의 평화"를  노래하는 후렴의 가사: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평화, 평화, 놀라운 평화, 하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간구하건대, 그 깊이를 잴 수 없는 사랑의 물결로서, 나의 영혼을 덮으소서.)
 
 
모두가  그 의미와  감흥에 있어  특별하다.
 
 
 
위의  원어 찬송곡 1,2,3절을 복음송 가수 Johnny Cook, 그리고  1절과 4절을 Dene Taylor,
그리고 1,3,4절을 Country Simon의 육성으로 들어본다.
듣는 방법: 아래 인터네 주소를 눌러 싸이트를 찾은 후, 해당 동영상을 클릭하면 된다.
http://cafe.naver.com/whitelambs/799 
 
 
그리고 우리말 찬송곡은 동영상으로 이 게시글에 따로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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