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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신우회 기독교인들의 모임(카톨릭 포함) 
일시 : 매달 셋째 일요일 17:00   장소 : 서초동 한울빌딩   연락처 : 안 승 호 ☎ 010-776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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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및 고난주간의 유래와 의미( 신우회 4월 모임 -한울빌딩- 안내)
작성일 : 박 동규 / 작성일 : 2015-03-02 / 조회수 : 1548
파일첨부 : 겟세마네동산에서.mp4 BEAUTIFUL! 'The Old Rugged Cross'.mp4
                               사순절(四旬節) 및 고난 주간의 유래와 의미
 
지난 설 연휴 첫 날이었던 2월 18일로부터 부활절 전 날인 4월 4일까지가 올해의 사순절 기간입니다. 주로 가톨릭과 성공회에서 지키는 절기이지만, 근래에는 개신교에서도 이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향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신우회원들도 사순절의 유래와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사순절은 기독교에서 재(聖灰)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부활절 전 날까지의 46일 기간을 일컫는 교회력(敎會曆) 상의 절기이다. 날 수로는 첫 주 4일(수목금토)과 매주 일요일은 뺀 다음 6주의 36일을 합친 40일을 말하며, 교회에서는 이를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주님의 고난을 기념하여 금식과 특별 기도, 경건과 훈련을 위한 기간으로 삼는다. 해당 라틴어(Quadragesima)를 번역하여 ‘사순절’, 또는 '사순시기'(四旬時期)라고 부르며, 로마 가톨릭이나 성공회에서는 '대제절'(大祭節)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Lent'라고 하는데 이는 '봄'(lencten)이란 말과 '길다'(lang)는 고대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사건이 많이 등장하는데, 노아 홍수 때 밤낮 40일간 비가 내렸고(창7:4),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거친 광야에서 생활했으며(민14:33),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기도 하셨다(마4:1). 여기서 보듯, '40'이란 고난과 시련과 인내를 상징하는 숫자임을 알 수 있다.
 
3세기 초까지는 절기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이틀이나 사흘 정도 지켰으나, A.D.325년 니케아 공의회 때부터 40일간의 기간이 정해졌다. 그러나 사순절의 기간은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서로 달리했다. 동방교회는 600년경부터 7주간으로 했고(토요일과 주일을 제외하고 부활주일만 포함하여 36일을 지킴), 서방교회는 6주간(주일을 제외하고 36일을 지킴)으로 했다. 예루살렘교회만 4세기 때처럼 40일을 지켰는데 그중 5일만 금식했다. 그러던 것이 교황 그레고리 때부터는 6주간의 바로 전 주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하여 40일을 지키게 되니, 이로써 40일 사순절이 확립되었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사순절 식사'(Lent Fare)라고 하는 고기를 제외한 채소 중심의 단순한 음식을 먹었다. 하루에 한끼 저녁만 먹되 채소와 생선과 달걀만 허용된 것이다. 9세기에 와서 이 제도가 약간 완화되었고, 13세기부터는 간단한 식사를 허용했다. 밀라노에서는 36일간 금식을 하였고, 9세기에서 14세기에 이르는 동안엔 교구 성직자는 칠순절부터 금식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금식은 완화되었고, 교회에 따라서 구제와 경건의 훈련으로 대치하여 지키고 있다.
 
한국 교회에서는 로마 가톨릭교회, 개신교 (대한성공회, 감리교), 한국 정교회 등에서 사순절(마지막 주간인 성 주간(Holy Week;=고난 주간) 포함)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 계통의 장로교 교단인 대한 예수교 장로회의 경우 사순절 대신 예수 부활 대축일 전 한 주간을 고난 주간(Passion Week)으로만 지키고 있다.
 
장로교 전통에서는 보통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인 고난 주간을 지켜왔는데, 그 첫 날이 되는 고난 주일(Passion Sunday)은 예루살렘 주민들이 종려나무로 환호한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일이므로 종려 주일(Palm Sunday)이라 하여 따로 지키기도 했다. 고난 주간은 이 날로부터 부활 전 날까지로 이어지는 예수의 수난 기간을 말하며, 바로 다음 주 첫 날인 부활절과 연결된다. 이는 사순절의 핵심 기간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후의 만찬 후 예수가 잡히시던 목요일과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처형된 금요일을,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구별 없이 특별히 중요하게 기념한다. 
 
목요일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뇌하다가 로마 병정들에게 잡히신 날을 기념하여 "성 목요일(Holy Thursday)"로 지키는데, 그 직전 최후의 만찬 때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새 계명(사랑)을 내리신 일을 기념하여 "세족(洗足) 목요일(Maundy Thursday; '새 계명' 목요일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금요일은 골고다(라틴어의 영어식 발음은 갈보리;'해골'이라는 뜻) 언덕 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의 구원을 이루신 일을 기념하여 "성 금요일(聖金曜日)"로 지키는데, 서방 교회에서는 이를 “좋은 금요일(Good Friday)”, 동방 교회에서는 “중대한 금요일”이라고 부르며, 한국 가톨릭 교회와 일부 개신 교회에서는 이 날을 금식일로 (또는 이 날 저녁 금식만을) 지키기도 한다. 
 
고난 주간의 목요일과 금요일은 예수 고난의 절정을 보여주는 날들로, 이어지는 부활절과 함께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사건들이 일어난 날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며,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기이다. 즉, 십자가 처형이 이루어진 성 금요일의 일들을 상기해 보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 세계에 와서 그들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능욕을 당하신 그 아픔을 체험해 보는 시기라고 할 것이다.
 
아래에 사순절 기간, 특히 고난 주간 동안에 우리에게 감동을 줄 만한 찬송곡 두 곡을 소개합니다.
 
1. “겟세마네 동산에서”(복음 성가): 조용기 작사, 김주영 작곡,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 용기 목사가 작사자이며, 작곡가는 순복음 교회 성가대 지휘자, 피아니스트 김주영입니다.
 
첨부한 영상물은 영화 "The Passion of Christ(그리스도의 수난=고난)"의 장면들을 배경으로 한 민희라 선교사의 찬양입니다.
 
 
2. “갈보리 산 위에”(새 찬송가 150장): 원명은 The Old Rugged Cross 이며, 작사, 작곡 모두 미국 성공회 목사인 George Bennard의 작품입니다. 1913년에 작곡된 이 곡은 20 세기의 가장 뛰어난 찬송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찬송곡을 미국의 복음송 가수, Sandi Patti의 찬양으로 들어봅시다.
 
  
                                                4월 신우회 모임 안내
 
4월 신우회 모임을 아래와 같이 안내합니다. 이번 달 신우회는 다시 예전과 같이 서초동 한울 빌딩에서
모이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2015년도 경기고 62기 신우회 4월 신우회 모임:
일시: 2015년 4월 19일 (매월 셋째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한울 빌딩 (서초구 서초동 1685-10)
 
제1부: 예배 -- 5시 30분    설교: 강 석공 목사
제2부: 공동 식사 -- 시간/장소는 미정
 
 

박 동규(222.106.243.252) 2015-03-04 16:28:18

어제까지 첨부하지 못했던 두 영상물을 오늘 첨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것보다 좀더 감동적인 영상으로 골라 봤습니다.
신우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에 그 의미를 되새기고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체험하는 기간이 되기를 바라며,
믿지 않는 동기들은 이 기회에 (크리스마스처럼 하나의 축하 행사가 아니라) 예수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기독교의 본질에 한 번 접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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