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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7) - 호이안 구시가지 작성일 : 이근철 / 작성일 : 2015-01-02 / 조회수 : 1169
[베트남여행 (7) - 호이안 구시가지] 약 15시경 호이안 구시가지에 도착하다. 일본거리를 먼저 지나고, 일본교를 지나 중국거리를 둘러본다. 과일을 광주리에 지고 판매하는 베트남 여인... 버스에서 내리니 과일 바구니를 어깨에 둘러멘 베트남 여인이 과일을 사라고 난리다.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나중에 나오면서 과일 사주기로 하고... 호이안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동남아시아의 주요해상 무역도시였고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이 한때 정착하여 살았던 마을의 그 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다. 나무뿌리를 수염으로 이용하여 사람얼굴을 조각했는데 신기... 아이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있는 관광객... 어느곳을 배경으로 하여도 사진이 멋지다. 베트남 전쟁 중에도 이곳은 고스란히 보존되었다하다 다행히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호이안 구시가지는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다. 좁은길 양쪽으로 수많은 그림가게, 기념품가게, 옷가게, 도자기 등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를 파는가게가 상업적인 냄새를 풍기기도 하지만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지나다니는 베트남 인들과도 잘 어울린다. 위의 사진은 일본교 입구, 아래사진은 일본교 내부. 일본교에서 바라다 본 풍경... (일본교 - 왼편이 중국인 거주지역, 오른편이 일본인 거주지역) 강을 건너 중국인들 거주지역과 연결하기 위해 1953년에 지은 일본교가 있다 기단부분은 돌로, 윗부분은 목조로 지어진 전형적인 일본건축양식이지만 주위의 건축물들과 잘 조화되어 있다. 베트남 화페의 2만동(우리나라 돈으로 천원)뒤에 사진으로 남아있다. 길을 따라 한 10분 걸어가니 중국광동성의 차오조우출신 화교들이 지은 차오조우회관이 나타나다. 12세기말에 바다의 신을 기리기 위한 곳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화교들의 모임과 제사를 위해 쓰인다고 하다. 붉은색과 독특한 조각, 문양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화려해 보인다. 가끔 중국영화에 나오는 여관(1층은 차, 식사하는 장소, 2층은 숙소) ,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들어와서 쉬었다 가라고 하기도 하다. 마치 우리나라의 민속촌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다. 쌀국수 모형... 동네 한 바퀴 돌고 나니 재래시장도 나오다. 투본 강가를 따라서 유람선, 어선이 놓여있고 길가에는 찻집, 맥주집, 식당이 많은데 관광객들로 넘쳐나 있다. 오원탁부부... 다리건너에도 상점이 많았다는데 시간이 모자라 다리위에서 사진 찍는 것으로 끝. 정인근부부 (웨딩촬영 중...) 17시 집결지에 도착할 즈음 어둠이 살포시 내리고 등불과 조명이 여기저기 켜지며 순식간에 아름다운 불야성을 이루다. 버스를 타고 다시 다낭으로 귀환하여 한식으로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먹고나니 오늘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호텔로 돌아온 후 베트남 전신 맛사지를 받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차 2대에 나누어 타고 마사지받으러 가다. 열심히 주무르고 누르고 하는 것은 중국과 비슷한데, 뜨거운 자갈돌로 등을 문질러 주는 것은 여기만의 특징으로 보인다. 약 1시간 반에 걸쳐 마사지를 받고나니 온몸이 다 시원하다. 호텔로 귀환후 김태복방에 모여 어제 못한 인근이 환영회를 갖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산 사초의 조니워커, 희진이 준비해온 마른안주와 팩소주를 마시며 인근부부의 합류를 축하해주다. 마사지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은 은식에게 연락하였으나 잠이 들었다 하다. 11시 반경 세 번째 맞는 베트남의 밤을 위한 뒷풀이를 끝내고 각자 숙소로 돌아가다. 사진이 들쑥날쑥 한데요, 일단 사진올리고 자르기를 했더니 편집이 어렵네요 양해 바랍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