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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8) - 다낭에서 후에 가는길... 작성일 : 이근철 / 작성일 : 2015-01-03 / 조회수 : 1566
베트남여행 (8) - 다낭에서 후에 가는길. 3일째 호이안 구시가지를 방문하고 저녁식사는 한식으로 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해질녁에 가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3일째 저녁식사는 한강에서 된장찌개와 오징어볶음 우리의 한식이 최고 라는 것을 다시 인식 한 날... 베트남여행 넷째날 (11월 20일, 목) 오늘은 베트남을 최초로 통일한 마지막 응웬(Ngyen) 왕조의 수도인 후에(Hue) 가는 날이다. 베트남의 역사가 기대 되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있다. 멍탄호텔의 조식부페...맛있는 과일이 풍부해서 좋다. 월남국수는 기본으로 먹어주고 오물렛 각종과일 등 먹거리 좋다. 9시 30분 버스를 타고 후에로 가기위해 북쪽 산으로 향하다. 구절양장같은 산길을 올라가는데 아찔하면서도 풍광이 좋다, 남북으로 하나밖에 없는 2차선 국도인데 산허리를 에둘러 산을 넘어간다. 콘테이너, 트럭, 버스, 승용차들이 조심스럽게 지나다니다. 삼십여분 올라왔나 싶은데 전망대 겸 휴게소가 나타나니 반갑다. 소나기가 하염없이 쏟아지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볼일을 보고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저 아래 해변이 손에 잡힐 듯 희미하다. 전망대로 보이는 빨간벽돌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무엇이 보일까 하고 올라가 보다. 우산이 없어서 먼저 다녀온 일행 우산을 빌려서 오르다. 올라갈때는 다낭인데... 아치형안으로 들어오면 후에 라고 한다. 아마도 다낭과 후에의 경계선에 세워진 건물인 듯하다. 현지인로 보이는 젊은 연연들... 가운데 폭 파인 부분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다낭과 후에 땅을 동시에 한발씩 밟으며 인증샷을 찍는게 아닌가 추측을 해보다. 안내판이 있긴 한데 월남말을 모르니 당췌... 바로 이 코스가 미국위여행잡지 ‘Travel’ 이 ‘여행자가 일생에 꼭 가보아야 할 명소 50곳 중의 하나‘로 선정한 ’Hi Van Pass’ 길이다. 우리나라 강원도의 대관령 옛코스가 훨씬 더 나은 것 같은데.... 내 눈에만 그럴까... 구불구불 구절양장같은 길, 산 허리를 에둘러 다낭에서 후에로 넘어가는 길은 다낭에서 올라올때보다 내려가는 길이라 조금 수월해 보인다. 창에 맺힌 빗방울이 또르륵, 바깥 풍경이 희미하다. 날씨가 좋았다면 너울너울 저 멀리까지 산너울이 보였을텐데... 30여분 잠시 쉬며 산을 돌아내려오니 후에쪽인데 비도 그치고 강과 바다가 같이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 나타나다. 새하얀 모래사장, 파란잎을 자랑하는 야자수와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이 아름답다. 바로 이곳이 랭꼬비치( Bai lang Co)라고 하는데 예전 베트남 전쟁시 미 해병대의 휴양소로 쓰인 명소라 하다. 12시경 후에시에 도착하니 길거리에서 꽃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가이드가 길거리에 꽃을 파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설명해주다. ‘스승님께 꽃 선물을 하는 날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고 설명을 하다. 베트남에서는 스승의날을 엄청 챙긴다고 하다. 제법 큰 베트남 현지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다. 어제 점심때 먹은 메뉴와 비슷한데 생선튀김이 식욕을 돋군다. 식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구별하는 흐엉강(香江,향강)을 지나 후에 성(Kinh Thanh)으로 가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