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등학교62회동기회

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바닥글 바로가기

소모임

여유회 여유로이 여행을 즐기는 동기들의 모임
일시 : 매월 또는 격월 국내 여행 연락처 : 이 준 호 ☎010-3794-1027

상세보기
베트남여행 (11) - 후에 투덕왕릉 작성일 : 이근철 / 작성일 : 2015-01-05 / 조회수 : 1569
베트남여행 (11) - 후에 투덕왕릉 후에 관광지 안에는 외국인 가이드 단속이 심해 버스속이나 관광지 입구에서 설명을 듣고 자유관람을 해야만 했다. 카이딘 왕릉을 둘러보고 난후 투덕왕릉을 관람했다. 후에 시내에서 7km 떨어진 반 니엔산에는 투덕황제의 왕릉이 있다. 투덕황제는 응엔 왕조를 가장 오랫동안 통치했던 황제였다고... 응웬왕조 중 통치기간(1847~1833)이 36년으로 가장 길었던 투덕왕릉의 무덤이다... 투덕왕 본인이 직접 설계해서 지었고 생전에도 즐겨 찾았던 곳이라고... 살아서는 휴식처로, 죽어서는 영생을 위한 안식처로 삼기위해 3년동안에 걸쳐 건설하였다하다. 그런데 정작 투덕황제의 시신은 제 3의 장소에 묻혔다고 알려져 있다. 투덕왕릉 입구... 우리팀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한팀... 그리고 다낭 해변에서보았던 젊은이들 팀이 우리 뒤를 따라왔다. 젊은이들 코스와 우리와 다니는 코스가 비슷한데... 그들에게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현지인 가이드와 동행을 해서 부러웠다. 그래서 살짝 귀동냥을 하기도... 오랜세월을 보는 듯한 고목나무와 둥그런 호수(연못?)가 있다. 한국말을 잘하는 현지가이드를 동반한 젊은이들 팀은 연못을 따라서 계속 걸어서 들어갔는데 우리팀은 왼편의 계단으로 올라갔다.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니 오랫동안 방치했는지 귀곡산장 같이 으시시한 분위기... 미음자 모양의 마당이 있고 사방으로 각각 다른모양의 집이 있다. 지붕위에 용이 있고 특이한 무늬의 조각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아마도 왕의 살았던 집의 표식으로 보여지다. 투덕 왕은 생전 104명의 아내, 후궁들을 두고 최고의 사치를 누리며 살았다 하는데, 당시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가던 때라 실권이 없던 왕으로써... 살아서는 별장, 죽어서는 자신의 무덤으로 삼은 곳이니 세월이 무상하다고 해야 하나... 왕의 옷을 입는 체험실이 한곳에 있다. 왕제 옷을 입고 황제가 앉았던 의자에 앉아 인증샷 한장 찍었었야 했는데 아쉽다. 분재같기도 한 화초가 심어져 있는 수 많은 화분이 집 앞 마당에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져 있다. 계단으로 다시 내려오니 서양인 한무더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아까 젊은팀들이 가는 방향 왼편으로 가보았다. 다리를 건거가보니 보수중인 건물이 있다. 월남말을 모르니 소귀에 경읽기...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보니 연못(호수)와 연결된 물길이 죽 이어져있다. 연못과 연결된 수로는 구불구불 죽 뻗어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예정된 시간이 다되어 버스로 돌아오라고 난리다. 아쉽지만 여기서 뒤돌아 가다. 저 멀리 기다리고 있는 우리팀 일행이 보인다. 버스를 타고 후에성으로 가다. 후에성 관람을 하고 저녁은 현지식으로 ... 현지식 점심식사와 비슷한데 메뉴가 조금씩 다르게 나왔다. 저녁식사를 하고 후에 파크뷰호텔로 가다. 일부 여학생들 위주로 오늘 많이 걸었으니 발마사지를 원하여 일부는 발마사지를 하러가고 대부분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 베트남여행 마지막 밤을 보냈다. 오늘밤이 베트남의 실질적 마지막 밤이고 내일저녁 박동규 부부는 하노이여행을 별도로 간다고 하고... 김영자의 결혼기념일을 고려하여 김태복장군방에 15명 (김태복부부, 이근철부부, 전홍진부부, 정인근부부, 박동규부부, 김경환부부, 오원탁부부, 최은식)이 모이다. 은식과 인근이 캔맥주를 사들고 왔으나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술이 모자란다. 잠시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 영자가 결혼기념일 턱을 낸다며 금일봉을... 밤 10시경 원탁과 사초가 호텔밖 민가를 뒤져 수박, 오렌지, 리치, 파파야와 맥주를 사와 뒤풀이를 찐~하게 즐기다 잠자리로... 베트남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다 호텔 방에서 보는 전망도 좋다. 카이딘 왕릉, 투덕왕릉, 후에성 순서로 관람했는데 여행기 순서가 바뀐것 이해하고 봐 주세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