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보낸 문자 내용 때문이 아닐까?

"회장님께서 마침 미국 유람중이라 대신 문자를 보내며... 너무 많이들은 오지 마십시요. 왜냐? 오늘은 소생이 후원하는 날입니다."

아! 그런데, 10월달 후원하길 잘했네 하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는데... 신연호가 나서더니 인원도 몇 안되는데 비싼 걸로 시키자 하고 또 고승희가 다섯 명 회비 받아봐야 그게 얼마 되겠냐 그냥 다 내시지... 하는 바람에 말도 못하고 한달 쓸 용돈 다 날리고 말았다. 

이제부터는 "만사 제끼고 많이들 오십시요" 라고 문자를 보내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