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철동문의 타계로 수개월간 못 모였던 청수회모임을 오늘 가졌다.

늘 하던대로 5시에 왕십리역 5번 출구 시계탑앞에서 9명이 모였다, 구영승은 늘 모이던 광장시장 박가네로

오기로 했다고 한다.

참석자명단은 강유근, 구영승, 김연배, 문재곤, 이상철, 이재우, 이태준, 최은식, 홍훈섭, 허연회(65회) 10명이다. 

평소대로 청계천쪽으로 가는데 이상철이 곱창을 먹어보자고 하여 코스를 바꿔서 마장동 축산시장을

들러서 청계천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바퀴를 돌아서 6시 10분에 '마장 황소곱창'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간다.

구영승에게는 이리로 오라고 강유근이 연락한다.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차워진다.

곱창구이와 곱창전골, 간천엽을 시켜놓고 고 이근철을 추모하며 막거리와 소주를 마신다.

6시 40분에 구영승이 나타난다.

곱창은 숯불에 직접 구워야 맛있는데 이집은 그렇지가 않아서 조금 아쉽다.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8시 20분에 자리를 파한다.

음식값을 이상철이 부담해서 모두들 고마워 하면서 헤어진다.